권상우가 어린 시절 하버드대학에 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에서는 "손태영 권상우 부부가 미국에서 겨울을 알차게 보내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인, 권상우와 함께 뉴욕 소호 외출에 나선 손태영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소호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 북카페에 도착, 이야기를 나눴다.
권상우는 코넬대학교 출신이자, 동생은 하버드 대학교 출신인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가 중학교 때 엄마가 큰맘 먹고 책상을 사 줬었다. 그때 그 가구 브랜드가 하버드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그다음 주에 도둑이 들어와서 메인 서랍을 잠가 놨는데 그걸 뜯은 거다. 나의 제일 보물 같은 책상이었는데"라고 토로하며 "그래서 그 주에 공부 안 했다. 열받아서"라고 말해 손태영을 당황케 했다.
손태영은 "공부 안 하는 걸 의미 부여 한다"라고 웃었고, 권상우는 꿋꿋이 "그래서 하버드 대학에 대한 기억이 별로 안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북 카페 안의 사람들을 둘러보던 권상우는 "노트북으로 다 무슨 일을 하는 걸까. 게임하는 거 아닐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손태영은 "저런 거 나도 하고 싶다. 노트북으로 카페에서 작업하는, 그런 여성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도, "하면 되지 않나"라는 지인의 말에는 "못 한다. 컴퓨터를 잘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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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Mrs. 뉴저지 손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