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BNK 썸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오후 2시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썸과 맞대결에서 67-64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3위(13승 12패)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BNK는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아나 스미스가 홀로 17점을 만들었고 배혜윤이 12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1쿼터 BNK가 먼저 이소희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내 스미스가 3점 포를 터뜨렸다. 치열한 경기, 삼성생명이 달아나면 BNK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안혜지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15-16으로 1쿼터를 1점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신이슬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강유림,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20-18,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가져온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32-20 12점 차까지 달아났다 BNK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지안, 김한별이 연달아 점수를 더했고 이소희의 페인트존 2점 슛이 점수로 연결되면서 점수 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쿼터 막판 김한별에게 3점을 내준 삼성생명은 35-35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BNK가 박성진의 속공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BNK가 쿼터 중반 김정은 외곽포, 진안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도 빠르게 추격했고 3쿼터는 49-51 2점 차로 종료됐다.
4쿼터 초반 BNK의 기세가 이어졌다. 분전하던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배혜윤, 강유림의 연속 득점으로 61-60 역전했다. 곧바로 BNK가 한엄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했으나 삼성생명은 강유림, 이주연의 자유투 득점으로 67-64 승리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