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500평' 홍천집 마당서 포장마차 개업.."찾아오지 마세요"[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2.09 15: 44

모델 한혜진이 자신의 홍천 별장 마당에서 일일 포차를 운영했다.
8일 한혜진 채널에는 "포차 오픈 영하 10도 홍천 마당에 차린 한혜진의 겨울 간식 포장마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혜진은 홍천 별장 마당에 테이블을 세팅하고 일일 포차를 열었다. 그는 "아침에 눈이 엄청 많이 내렸다. 붕어빵과 물떡을 준비해봤다. 제가 그때 말씀드렸지 않냐. 빨리 준비해보겠다"며 음식 준비에 나섰다.

먼저 오뎅 육수를 만들기 시작한 한혜진은 "제가 어디서 본건 있어서 대게를 준비했다. 이런게 들어가야지 장사가 된다. 이러고 손님을 끌어 모으는거다.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무도 넣어주겠다"며 파, 홍고추 등을 넣었다. 이어 "양파를 넣는게 맞나요? 너무 욕심내는것 같은데"라며 우려 속에 재료를 넣었다.
그는 "오뎅을 넣어보겠다. 요새 이렇게 엄청 잘 나오더라"라며 "빨간 오뎅도 샀다. 대박이지? 비주얼이 끝내준다"고 시중에 파는 오뎅을 육수에 넣어 끓였다.
한혜진은 "근데 너무 춥다. 몇도냐. 영하 10도라고? 고드름 언거 봐라. 안떨어진다. 녹으면서 다 얼었다"며 추위 때문에 끓지 않는 오뎅을 보며 "오뎅 장사는 못하겠다. 개업 하자마자 폐업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다음으로 한혜진은 붕어빵을 만들었다. 그는 "오늘은 팥, 슈크림, 피자를 준비했다"며 붕어빵 틀에 반죽과 속을 넣었고, 곧바로 맛있는 냄새가 나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붕어빵이 구워지는 동안 한혜진은 "저는 그 사이에 오뎅을 맛보도록 하겠다. 대충 잘 불은것 같다. 끓이진 못했다. 너무 추워서"라며 오뎅을 먹었다. 그리고는 "간이 딱 맞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혜진은 "댓글에 사람들이 왜 자꾸 혀가 나오냐고 하더라. 이게 직업병이다. 20년 넘게 입술에 안닿으려고 입술로 받치는 거다. 왜냐면 혀를 안꺼내면 입술에 묻거나 턱에 떨어지잖아. 안 그러면 수정 메이크업을 다시 해야되니까 뭘 먹을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거다"라고 설명했다.
그 사이 붕어빵이 완성됐고, 한혜진은 "제대로 됐다. 너무 맛있다. 반죽에다 물을 조금 넣어서 더 고소하다"고 셀프 칭찬 했다. 그는 "저는 팥붕파다. 옛날사람이잖아"라면서도 슈크림 붕어빵을 먹더니 "슈크림 맛있네? 델리만쥬같다. 슈크림이 더 맛있는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후 스태프들이 손님으로 등장해 자리에 착석했고, 한혜진은 "어묵은 마음껏 먹고 나중에 꼬치만 집에 가져가지 마라. 꼬치 수를 세서 계산하려는데 꼬치가 없다.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가더라"라고 상황극을 펼쳤다. 이어 "붕어빵은 어때. 붕어빵은 생각없어? 내가 붕어빵 장사를 한지 한시간째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혜진은 "마당에서 이거 하고 있어서 진짜 오뎅 파는줄 알고 사람들 찾아오는거 아냐?"라고 우려했고, 자막에는 "혜진포차 1일 팝업입니다. 찾아오지 마세요"라는 당부의 말이 담겼다. 포차 영업을 마치며 한혜진은 지친듯 "다신 하지 말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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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혜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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