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 92세 할머니, 레드 슈즈에 빅이어링 패션 감탄 ('나혼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2.09 13: 38

 MBC ‘나 혼자 산다’ 이주승이 등장부터 위풍당당한 92세 할머니를 공개한다. 할머니 스페셜 앨범을 만들고, 할머니표 레시피로 황태구이 만들기에 도전한다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효도하는 ‘손자 주승’의 하루가 본방송을 궁금케 한다.
오늘(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정겨운 하루를 보내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주승이 할아버지와 옛날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노인정에 갔던 할머니가 귀가한다. 이주승 할머니는 범상치 않은 레드 슈즈, 커다란 액세서리 등 등장부터 압도적인 패션 아우라를 뽐내 시선을 강탈한다. 이주승은 “(할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으셨다”라며 “어려울 때 저의 기억 속 할머니는 보험왕, 통장, 부녀회장까지 역임한 동네 인싸였다”라고 소개한다.

이날 이주승은 패션 센스가 남다른 할머니를 위한 ‘할머니 스페셜 앨범’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정리한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90년 인생사가 담긴 사진 더미 속에서 ‘패션 리더’였던 할머니와 미남이었던 할아버지의 소싯적 모습도 확인한다. 22세 꽃다운 나이에 할아버지와 결혼했다는 할머니는 그 시절 한복이 아닌 웨딩드레스를 입고, 오토바이까지 운전할 정도로 시대를 앞서가는 여성이었다. 이주승은 한 장도 같은 옷을 입지 않은 할머니의 남다른 패션 사랑에 감탄한다.
이주승은 할머니 스페셜 앨범을 만든 후 요리 효도에 나선다. 평소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갖춘 그는 가족의 추억이 담긴 할머니표 황태구이에 도전한다. 그러나 재료 손질부터 “나와 할머니가 할게”라는 할머니의 포스에 요리 주객이 전도돼 폭소를 안긴다. 할머니와 함께 만든 황태구이 맛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이주승은 할머니 댁 방문 당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개봉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할머니는 “너는 무서운 것만 나와서 난 싫어”라며 관람을 거부했는데, 손자의 작품을 보지 않게 된 할머니의 진심이 공개된다. 할머니는 이주승이 맞는 영화 속 장면을 본 후 속상했다면서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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