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 “죽어라” 폭언→양다리 논란 日배우…한국서 복귀 예고? [Oh!재팬]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08 09: 45

여자친구에게 폭언 및 가스라이팅 의혹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던 일본의 배우 마에야마 타카히사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타카히사는 개인 SNS 계정을 개설, "오랜만이다. 난 33살이 되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글과 함께 한국의 거리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마에야마 타카히사는 지난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사망한 한다 사야카의 전 남자 친구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이어왔고, 공연 중인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도 함께 출연 중이었다.

그러나 칸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함께 주간문춘 보도에 따르면 마에야마는 아이돌 A양과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칸다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리 사실을 알게 된 칸다는 마에야마에게 "A씨와 관계를 끊을 것" 등의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쓰게 했지만 마에야마는 A씨와의 관계를 이어왔고, 이를 알아챈 칸다와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고.
그뿐만 아니라 칸다와 마에야마는 동거를 하기로 했지만 마에야마가 무단으로 다른 아파트를 계약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주간문춘은 칸다가 사망 직전에 마에야마와 언쟁을 벌였던 녹취본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녹취본에 따르면 마에야마는 아파트 계약 관련 언쟁을 벌이던 중 울며 호소하는 사야카를 향해 "죽어라", "죽는 게 어때? 다들 기뻐하지 않을까?" 등의 폭언을 여러 차례 쏟아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사망 보도 당시 마에야마는 소속사 와타나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추모 입장을 밝혔지만, 녹취록 보도 이후 여론은 악화했다. 결국 그는 지난 2022년 6월,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며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복귀 움직임을 보인 것.
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고의 직후, 마에야마는 당시 소속사 직원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다. 당시 그는 초췌한 상태여서 혼자서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 후에는 계속 그의 어머니가 함께 살며 그를 돌보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고 알리기도 했다.
또한 소속사 와타나베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에야마의 복귀 질문과 관련해 "계약 해지 후에는 전혀 접점이 없었다"라고 답해 소속사 복귀에는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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