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이효리♥이상순 오작교 역할 “결혼할 줄 몰랐다..답례=양복 선물” (‘라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07 23: 56

‘라디오스타’ 정재형이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오작교 역할 비하인드를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13년 만에 출연한 ‘냉동요정’ 정재형 씨, 오랜만에 출연한 계기가 있다고?”라고 물었다. 정재형은 “너무 떨린다. 심장이 너무 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보는게 너무 오랜만이고 확 시작하니까”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계기가 막상 없다. 사실은 너튜브를 만드니까 집중하고 싶어서 당분간 이것만 집중할 게 한 게 1년이 지났다. 그냥 인사를 드리러 왔다”라고 전했다.

또 최근 친해진 사람이 있다며 장도연을 언급한 정재형은 떨린 나머지 장도연에게 답변을 넘겼다. 장도연은 ‘요정식탁’으로 인연을 맺었다며 최근 채널에 고현정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제 정재형은 “현정 씨나온 게 200만 넘어서 기쁘지만 한편으로 놀랍지만 무섭기도하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좋은 분들 많이 나오네”라고 감탄했고, 장기하는 “어제 저랑 통화할 때 저 나올 때랑 급이 달라졌다고. 격이 달라졌다고 하지 않았냐. 음성 통화인데도 어깨가 이만큼 올라가신 게 느껴졌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뭘까? 정재형은 “강민경 씨가 너튜브를 해야 한다고 추천을 했다. 처음에는 브이로그를 찍었는데 매일 ‘나혼산’ 찍는 기분이었다. 10시간 촬영 후 기절했다.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예전에 프랑스 가정식 요리 프로그램 했던 게 있어서 그걸 포맷화 시켰다”라고 밝혔다.
‘요정식탁’에 출연했던 장기하는 “라면을 끓여도 맛이 다르다”라고 칭찬했고, 장도연 역시 “저도 출연하면서 느낀 건데 늘 하시던 것도 물론 잘하실텐데 새로운 것도 도전하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입맛에 안 맞으면 안 먹어도 되나? 그래도 괜찮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요정식탁’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출연 섭외에 대해 묻자 정재형은 “직접 섭외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엄정화가 온 날 ‘이정은 씨 아냐’고 물으면 (엄정화가) 도와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카더가든은 “근데 저한테는 너 ‘요정식탁’ 나와. 비비 데리고 나와. 비비 안된다고 하면 그럼 곽튜브 데리고 나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MC들은 고현정은 어떻게 섭외했냐고 물었다. 정재형은 “약속을 잡고 만났었다. 고현정이 굉장히 아팠다더라. 얘기 듣고 너무 몰라서 초대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근데 초대하려고 했다는 말을 하자마자 ‘나갈께요’라고 했다. 홍보할 때 나오라고 했는데 ‘지금 나갈게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아팠는데도 나온 거냐”고 묻자 정재형은 “출연할 땐 다 나았죠”라고 웃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오작교 역할을 한 정재형은 “상순이가 인상이 되게 좋은 친구다. 제 앨범을 녹음하러 파리에 있는 동안 기타 녹음하러 일주일간 있었다. 같이 했는데 진짜 많은 얘길 했다. 그때 저도 굉장히 예민해졌는데 굉장히 기복이 없고 안정감이 있다. 뭔가 편안해지면서 이 친구 누구 소개시켜주고 싶다. 그래서 효리를 소개시켜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가수, 여배우가 화려하지만 외로움 많은 직업이지 않나. 정신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기준들들이 있는데 그러기 쉽지 않지 않나. 그러니까 효리 이야기도 잘 받아줄 거 같다 했는데 결혼까지 할 줄이야”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답례로는 양복 선물을 받았다며 “둘이 잘 살아서 그게 제일 큰 선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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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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