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31)의 한국행에 영국도 들썩였다.
린가드는 5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린가드는 7일 FC서울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가지고 계약서에 사인한다. 그는 8일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서울의 동계캠프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린가드의 한국 입국장면은 영국에도 알려졌다. 린가드의 서울행을 반신반의했던 영국에서도 사진을 봐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더선’은 “린가드가 한국에 도착했다. 그는 웨스트햄, 스티븐 제라드의 알 이티파크에게도 제안을 받았지만 서울행을 선택했다. 서울은 K리그서 4회 우승한 명문팀’이라고 소개했다.
린가드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린가드의 피리 부는 세리머니를 의식해 단소를 선물한 팬도 있었다. ‘더선’은 “린가드가 한국에서 이상한 선물도 받았다. 한국의 플루트를 선물했다. 린가드가 피리 부는 세리머니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지난 2000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는 2011년 맨유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그는 맨유에서만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넣었다. 그는 2020-21시즌 웨스트햄 임대시절 리그 16경기에 나서 9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기량이 하락한 그는 지난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를 끝으로 소속팀이 없었다. 노팅엄 시절 그는 20경기서 2골, 2도움에 그쳤다.
‘더선’은 “린가드는 전 스윈지와 뉴캐슬에서 뛴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