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운 DB가 4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창원 LG를 83-79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DB는 31승 9패로 선두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LG는 24승 15패로 3위다.
DB는 전반전을 45-27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가 싶었다. LG의 추격이 무서웠다. 후안 텔로와 저스틴 구탕을 앞세운 LG가 막판까지 맹추격을 펼쳤다. 종료 42초전 텔로의 3점슛이 터진 LG가 77-82까지 맹추격했다.
DB는 종료 8초전 로슨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텔로가 덩크슛을 터트렸지만 너무 늦었다. 단 1초도 쉬지 않은 강상재는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로슨도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다.
LG는 텔로(16점)와 구탕(15점)이 분전했지만 국가대표 양홍석(8점), 이재도(6점), 이관희(1점) 등 국내선수들이 부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의 시즌 첫 3연패 도전을 저지하며 85-79로 이겼다. 16승 23패의 7위 한국가스공사는 6위 현대모비스(20승 18패)와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시종일관 뒤졌던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1분 50초전 김낙현의 역전 3점슛을 바탕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낙현은 18점을 올렸다. 4라운드 MVP 앤드류 니콜슨은 29점, 10리바운드를 폭발시켰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코피 코번(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선전이 빛을 바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