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영입을 고려 중인 바르셀로나 윙어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살라에 대한 1억 5000만 파운드(약 2502억 원) 상당의 제안을 거부했던 리버풀이 올 여름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 후 사임하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뒤숭숭한 상태다. 클롭 감독의 갑작스런 선언에 리버풀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솔솔 나오고 있는 상태다.
살라를 비롯해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리버풀의 주축들이 2025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살라는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힐랄이 노리고 있다. 반 다이크는 재계약 연장을 일단 거부한 상태다.
결국 리버풀은 살라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살라를 판 돈으로 르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 혹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하피냐(바르셀로나)도 리버풀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하피냐는 2020년부터 2년 동안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따로 필요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하피냐를 노리는 토트넘이 오히려 리버풀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이미 하피냐에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제시한 상태라는 것이다. 한발 빠른 행보다. 더구나 7000만 유로는 탕귀 은돔벨레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85억 원)를 뛰어넘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 50경기 동안 10골 12도움을 기록,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5경기 3골 5도움 포함 총 20경기에서 4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2007년생 라민 야말에 밀려 선발을 보장 받을 수 없는 하피냐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 역시 하피냐를 기꺼이 팔 생각이다. 하피냐를 판 금액으로 주앙 칸셀루나 주앙 펠릭스를 완전 영입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피냐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되면 오른쪽 윙어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피냐가 가세하면 데얀 쿨루셉스키와 경쟁을 통해 좀 더 경쟁적인 앤지 포스테코클루 체제의 토트넘 스쿼드가 꾸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토트넘에는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티모 베르너 등의 윙어 자원도 있다. 하지만 하피냐가 가세하게 되면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토트넘의 공격 라인은 손흥민, 히샬리송, 하피냐가 기본을 이루는 3각 편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다음 시즌 전망을 한층 밝게 할 수 있다. 이적 시장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토트넘이 올 여름에도 기세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