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반 더 비크(27, 프랑크푸르트)가 또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도니 반 더 비크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반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9월 3,400만 파운드(한화 약 587억 원)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입이었지만, 그는 첫 시즌 공식전 1,456분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반 더 비크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영입이었다. 2020-2021시즌에 이어 2021-2022시즌도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치며 결국 지난 2월 에버튼 임대를 택했다.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리그 7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한 반 더 비크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원소속팀 맨유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반 더 비크의 자리는 없었다. 벤치 스타트와 명단 제외를 반복하던 반 더 비크는 2024년 1월 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반 더 비크는 임대 이적 직후 RB 라이프치히, 다름슈타트, 마인츠를 상대로 각각 63분, 64분, 45분을 소화했지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 명단에는 제외됐다.
매체는 "반 더 비크의 어려운 생활은 독일에서도 이어진다. 유럽 대항전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새로운 충격에 빠졌다. 그는 첫 3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마인츠전에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UEFA 규정에 따르면 녹아웃 스테이지를 앞둔 구단들은 25인 명단에서 오직 3명만 교체할 수 있다. 반 더 비크는 여기서 제외됐다. 1월 신입생인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 위고 에키티케, 수비수 필립 막스가 대신 선발됐다"라고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반 더 비크의 미래는 암울해 보인다. 그는 아직 곡역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쾰른과 경기에선 교체로도 투입되지 않았다. 그가 이적 후 팀 동료에게 만들어준 득점 찬스는 단 1개에 불과하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반 더 비크는 아직 맨유와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아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그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21분만 기용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