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왕'은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 1월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8월 12일 리그 개막전 번리와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것.
더 브라위너의 부상 복귀전은 지난달 7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 허더즈필드와 경기였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후반 12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로 5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복귀전부터 맹활약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약 33분간 활약한 그는 46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면서 패스 성공률 80%(28/35),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를 올렸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후반 29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공을 높이 띄워 올렸고 이를 도쿠가 골로 연결하면서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더 브라위너의 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는 해당 경기서 5-0 대승을 거뒀다.
더 브라위너의 활약은 이어졌다. 뒤이어 1월 14일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더 큰 활약을 펼쳤다. 1-2로 지고 있던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교체로 들어온지 5분 만에 중거리 땅볼 슛으로 득점한 것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오스카 밥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2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어 27일 토트넘 홋스퍼와 치른 FA컵 4라운드에선 정교한 코너킥으로 네이선 아케의 득점을 만들어주며 또 다시 그의 실력을 증명했다.
맨시티는 "허더즈필드전 단 17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더 브라위너는 뉴캐슬과 경기에서 승리의 전환점을 만들었다. FA컵에서는 맨시티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라며 그의 활약을 정리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