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의 직진 고백으로 박민영의 마음이 활짝 열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연인으로 발전한 유지혁(나인우)과 강지원(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혁과 강지원은 서로에게 이끌린 듯 강렬한 키스를 나누었다. 유지혁은 갑작스러운 과거의 기억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유지혁은 키스를 멈춘 후 “난 사랑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 강지원 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눈물을 글썽이며 “난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지혁은 강지원의 손을 잡고 문밖으로 내보냈다.
다음날, 강지원은 출근해 텅 빈 유지혁의 자리를 확인했다. 감기로 인해 출근을 하지 못한 것. 강지원은 유지혁이 신경 쓰인 듯 죽을 만들어 집으로 직접 방문했다. 유지혁은 약해진 심신에 강지원을 향해 처음 봤을 때부터 쭉 좋아했다고 고백을 했다.
강지원은 유지혁의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를 했다.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고, 강지원은 유지혁을 안고는 “알아보지 못해서 미안하다.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후회한다고 해도 같이 후회하자. 그럼 괜찮을 것 같다.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다. 누군가를 믿고 좋아하고 행복해져도 되나 싶어서. 나 그래도 되는 거 맞냐”라고 말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유지혁은 강지원을 꼭 안아주었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지원은 “연애하실 때 ‘오늘부터 1일’ 이런 것 했냐”라고 물었고 유지혁은 “언제까지 나는 부장님인가 싶어서”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전에 만났던 사람들은 뭐라고 물어봤는지 물었고, 유지혁은 “나를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도 안 난다. 상관이 없어서”라고 말한 후 강지원과 키스를 했다. 그런 후 “내가 아는 이름은 하나다. 강지원, 강지원 씨, 지원 씨, 그리고 또 강지원”이라며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이가 무르익을 무렵,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의 결혼식이 진행되었고 유지혁과 강지원은 결혼식장을 방문해 시원한 복수를 날렸다.
그런가 하면 유지혁, 강지원의 앞에 오유라(보아)가 나타났다. 오유라는 “잠깐 이야기 좀 하러 왔는데 불편한 상황이네? 저 유지혁 씨 약혼녀다. 전 약혼녀인가?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 여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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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남편과 결혼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