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의 갑작스러운 '눈물' 라이브 방송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그가 그간 활발하게 활동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가수 미노이가 오늘(5일) 새벽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방송 내내 정확히 파악이 어려운 말들을 늘어놓는가 하면 불안정한 모습으로 몇 차례 갑자기 눈물을 보였기 때문.
특히 그는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어요”라며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이제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라고 했다. 미노이는 "그냥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라면서 이틀 밤을 새고 있고, 술도 마시지 않았지만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상태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뭇 진지한 그의 모습에 놀란 반응도 보이는가 하면, 혹시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그가 구체적으로 "3월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게다가 미노이는 과거 래퍼 우원재와 일종의 '럽스타그램'을 의심하게 만드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채널에 올리거나, 똑같은 팔찌를 착용하는 등 열애를 의심하게 했지만 이에 대해 두 사람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유지했다. 하지만 뒤늦게서야, 이는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 신곡 발표를 위한 노이즈마케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두 사람이 사진을 찍어 올린 장소는 바로 뮤직비디오 촬영지였던 것.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과도한 열애설 설정에 불쾌감을 내비치기도 했던 바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선 "일단 기다려보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최근까지 미노이가 활발하게 활동했기 때문. 지난 1월엔 릴러말즈 (Leellamarz)와 MEENOI (미노이)가 DS [B]에 수록된 신곡 '내일 얘기해'를 공개했으며, 또 최근엔 MBC 예능 ‘구해줘홈즈’에도 패널로 출연하며 크러쉬에게 팬심을 폭발하는 등 평소처럼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더욱 그의 돌발 행동이 의아해하는 반응이 상당하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진지하게 말하며 눈물을 쏟은 미노이의 상태에도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연 3월에 나올 신곡 홍보일지, 혹은 정말 무언가 큰일 날 실수를 한 것일지 여전히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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