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멕시코 시티에서 개막해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 결승전을 갖기로 했다.
FIFA는 5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은 팀과 팬 모두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선수들의 휴식과 회복을 우선시했다고 FIFA는 설명했다.
개막전은 토론토(캐나다), 멕시코시티(멕시코), 로스앤젤레스(미국)에서 열린다. 이중 2026년 6월 11일 목요일 에스타디오 아즈테카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를 공식 개막전으로 정했다.
캐나다는 다음날인 12일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BMO필드, 미국 역시 1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각각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3개국이 개최하고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기존 32개 팀이 아니라 48개 팀이 출전하며 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마지막 결승전은 2026년 7월 19일 일요일 뉴욕 뉴저지주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FIFA 월드컵 조추첨은 2025년 말 개최될 예정이며 이 때 킥오프 시간도 알 수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역대 가장 포괄적이고 영향력 있는 FIFA 월드컵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미국 전역의 16개 최첨단 경기장에서 104경기가 치러지는 형태로 구체화될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코닉한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의 개막전부터 뉴욕 뉴저지에서의 화려한 결승전까지 선수들과 팬들은 이 경기를 변화시키는 토너먼트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핵심이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