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 PSG)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모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결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사실을 파리 생제르맹(PSG)에 알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과 PSG의 간판스타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엄청난 스피드와 순발력, 강력한 슈팅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
PSG에서 뛴 288경기에서 무려 241골을 넣은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난 2022년 음바페는 레알의 제안에도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당장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자유롭게 다른 클럽과 향후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기 때문.
음바페는 최근 레알과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음바페는 이 사실을 PSG에 알라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음바페는 PSG를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이를 먼저 클럽에 알리기로 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가 만약 레알로 향한다면 PSG는 이에 대비해야 하며 음바페는 이를 구단에 미리 이야기하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고자 한다면 클럽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