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25년전 바다에 고백 “좋아한다고..후배한테 잘해줘” [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04 21: 05

브라이언이 과거 바다에게 고백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채널 ‘이렇게 귀한곳에 귀하신분이’에는 ‘그때 그 고백 기억나..? 청소광의 18년 전 X 최.초.공.개ㅣep.3ㅣ이렇게 귀한곳에 귀하신분이ㅣE귀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바다는 게스트로 등장한 브라이언에게 근황을 물었다. 브라이언은 현재 청소광으로 대세로 떠오른 바. “오늘은 4번째 스케줄이다. 아이돌 때 스케줄이랑 비슷하다. ‘Day by Day’ 시절 때랑 비슷하다. 청소광 덕분에 라이브 커머스, 홈쇼핑 거의 4배? 우리 전 회사 보다 훨씬 많이 번다”라고 밝혀 바다의 부러움을 샀다.

또 바다는 “우리가 SM의 1세대 아니냐”라며 “방배동에서부터 광야의 키를 열고 들어갔지 않나”라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함께 활동했던 때를 떠올렸다. 브라이언 역시 “S.E.S 멤버들을 처음 만났던 장소가 거기였다. 방배동 지하 연습실. 그 꿉꿉한 냄새 나는 연습실”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바다가 “원래 유리로 전면으로 돼 있었는데”라고 하자 브라이언은 “틀도 초록색이었다. 인테리어 누가 이렇게 안 예쁘게 했을까? 이 생각을 했다. 그것도 그렇고 조그마한 방이 옆에 있지 않나. 노래 연습하는 방. 거기 있는 냄새”라고 말했다. 이에 바다는 흥분하며 “기억난다. SM 출신의 모든 땀 냄새가 거기에 다 있었다”라며  “그때 그 시절 나 바다는 어땠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처음에는 내가 어려웠다. 왜냐면 나이가 많다. 한 살 많은데 대선배고 우리 보다. 그런데 바다가 먼저 미국에서 왔다면서 우리 친구하자고 했다. 미국에서는 누나, 후배, 동생 이런 거 없으니까 우리 친구하자고 해서 ‘네 누나’라고 했다. 그랬더니 (바다가) ‘누나라고 하지 말라고 했지?’라고 했다. 누나라고 하면 왠지 싸대기 맞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친구처럼 해줬으니까 너무 좋았고”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바다는 “나 정말 갑자기 다 생각난다. 혹시 내가 좀 꼰대 같았던 적은 없었냐”고 물었다. 브라이언은 "꼰대 같은 느낌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바다는 미담을 더 요구했다. 브라이언은 “알지 않나. 우리 ‘X맨’ 찍고 ‘연애편지’ 찍고 할 때는 너무 오래 촬영하고 힘들었지 않나. 다른 연예인들은 쉬면 대기실 가서 방전되는데 바다만 ‘브라이언 컨디션 좋지? 이따가 더 재밌게 하자” 이러면 나는 이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 거지 싶었다. 근데 아직도 유지를 하고 있는게 더 신기하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바다는 “25년 전이다. 어느 날 브라이언이 ‘바다 I like you (나는 네가 좋아)’라고 했다”라며 과거 고백했던 일을 언급했다. 브라이언은 “교회에서 말했던 거 기억 난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었다. 바다가 너무 후배한테 너무 잘해주니까 마음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I like you’라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5년 전이다.환희랑 친해지지 않고 나한테 먼저 ‘브라이언 미국에서 왔지?’ 하다가 ‘바다가 나를 좋아하나?’ 오해도 있었다 내가. 내가 물어봤어야 하는 건 ‘당신은 나를 좋아하니’라고 해야 하는데 그걸 안 물어봤던 게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바다는 “됐다. 이제 집에 가도 된다. 조회수 400만이다”라며 촬영을 급 종료하려 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썸네일 이거 내보내면 나 소송 걸 거다. 근데 25년 동안 정신 차렸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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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렇게 귀한곳에 귀하신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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