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인기를 ‘1박 2일’에서도 실감했다.
4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인우를 주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박 2일’과 상반된 드라마 속 나인우의 모습에 ‘바보 연기설’까지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 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딘딘은 “대상 탈 때 어안이 벙벙해서 타도 되나 이러고 있었는데, 정훈이 형이 울더라”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은 민망한 듯 “갱년기가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대상 공약으로 김종민의 결혼을 언급했다. 문세윤은 “9월 말에 간다. 갈비탕 한 상으로 해 달라. 신부는 건강한 분이랑 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딘딘은 "진짜처럼 얘기하면 어떡해"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언제쯤 갈까요? 여러분이 정해주시면 그때 가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배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나인우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매주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어 멤버들이 축하겸 나인우를 놀리려고 한 것.
딘딘은 “드라마 잘 되긴 잘 됐다. (인사) 톤이 바뀌었다”라고 지적해 나인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문세윤은 “메서드 연기가 소름 돋는다”라며 놀랐고, 김종민은 “이제까지 바보 연기를 한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인우는 ‘1박2일’에서의 평소 목소리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발성 차이에 대해서 “드라마는 대본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멤버들을 납득시키려고 했다. 또 나인우는 드라마 속 발성으로 인사를 해달라는 요구에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잘 돼서 겸손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그러자 연정훈은 낯설어 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