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한강뷰 아파트 빛나지 않았던 이유 "청소하면 힘 빠져"('전참시')[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2.04 07: 00

‘전지적 참견 시점’ 유튜버 곽튜브가 자신만의 청소 이론을 내놓았다.
3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새로운 '뚱'을 소개하는 홍현희의 이야기, 그리고 청소광 브라이언과 만나는 곽튜브 이야기가 그려졌다.
홍현희는 "새로운 뚱이 있다. 바로 내 메이크업 실장님이다. 샾뚱이다"라며 또 다른 '뚱'을 소개했다. 홍현희와 일한 지 6년 차, 아스트로 차은우, 트와이스 다현 등을 맡아온 한현재 실장은 알아주는 멋쟁이에 맛쟁이라고.

등장부터 퍼 재킷을 입고 나온 한 실장은 "자주 가는 옷 가게 사장님께서 먼저 제안주셔서 퍼 재킷을 제작하게 됐다. 보통 사이즈 두 벌을 합친 크기"라며 자신이 원하는 확고한 취향을 밝혔다.
이날 광고 촬영 후 샾뚱인 한 실장이 집에서 혼자 회식을 한다고 하자 홍현희는 "집에서 해 먹는다고요?"라며 관심을 보였고, 한 실장은 당연히 홍현희를 초대했다.
명이나물, 고추장아찌, 고추김치, 열무김치까지 등 지인과 부모님들의 솜씨가 한껏 담긴 집반찬을 낸 샵뚱은 “이렇게 내어 봤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또한 직접 끓인 김치찝은 달걀부침에 조미김을 싸서 먹을 것을 권유하고, 즉석에서 구워 내놓는 삼겹살은 환상의 맛을 자랑했다.
한현재는 “많은 마트의 모든 고기를 다 먹어 봤지만, 대형 마트의 그 삼겹살은 정말 적당한 기름기로 부드럽다”라며 자신만의 고기 철학을 전했다.
곽튜브는 브라이언을 만났다. '청소광'으로 수많은 싸x지들의 옷을 정리하러 다니는 브라이언은 곽튜브의 집이 더러운 것에 왜 청소를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브라이언은 “친구가 오면 어떻게 하냐”라고 물었고 곽튜브는 “청소를 하고, 중요한 손님이 와서 청소가 안 되면 호텔로 부르면 된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빨래는 왜 안 하냐”라며 빨래 건조대에 한껏 쌓인 빨래를 보며 물었다.
그러자 곽튜브는 “빨래가 제일 하기 싫다. 그리고 이건 기계가 다 해 주는 거 아니냐. 일단 청소를 하는 에너지가 너무 아깝다. 청소를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데, 청소가 이해가 안 된다”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청소 논리를 전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난 이해가 안 되는데? 그래도 침대는 개야지. 침대가 더러우면 못 잘 거 같은데”라며 최소의 청소를 할 것을 말했으나 곽튜브는 “그냥 침대를 보면 내가 잤던 곳이니까 아무 생각도 안 든다”라며 역시나 고개를 저었다.
이날 곽튜브는 자신의 집 상태가 실제로 이만큼 심한지 몰랐다고 자백했다. 채광 좋은 한강뷰 아파트는 이미 온 방마다 초토화 돼 있었다. 곽튜브는 “그렇게까지 더럽게 느껴질지 전혀 몰랐다”, “저는 오히려 너무 깨끗이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들을 제가 더 마인드를 바꿔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한강뷰로 대체 왜 이사 간 거냐. 매니저님 노란 이불이 더 깨끗해 보인다”라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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