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박지현이 위험에 빠진 안보현을 구할까.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서는 둔기로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은 진이수(안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건 해결 후 자신감이 붙은 진이수는 전시회 관람을 갔다가 벌어진 노영재(이황의) 살인사건을 목격했다. 출입구를 봉쇄하며 현장을 보존한 진이수. 그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이강현(박지현), 박준영(강상준), 최경진(김신빈)은 연락처를 받은 뒤 관람객들을 돌려보냈고, 사건과 관련된 이들의 알리바이를 수사하기 히작했다.
크게 용의자는 조수 권도준, 아내 주화영, 미술관 관장 이화정, 작업실 침입 괴한 오경순으로 좁혀졌다.
먼저 진이수와 이강현은 권도준의 알리바이를 파악한 뒤 주화영을 만났다. 주화영에게 노영재의 사망 사실을 알렸지만 주화영은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오히려 주화영은 “그 인간이 죽었다고요? 오늘 전시회 오픈 아니냐. 곱게 못 죽을 줄 알았다. 이혼 안하고 버티길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자야 하니 알려줄 게 있다면 연락하라며 진이수와 이강현을 돌려보냈다.
이어 주목한 건 오경순이었다. 오경순은 앞서 노영재가 전시회를 준비할 때 그의 그림에 빨간 페인트를 쏟아버린 괴한이었다. 오경순은 “그 놈이 내 딸을 죽였다”면서 자신의 딸의 지도 교수였던 노영재가 딸의 그림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고소하고, 방송사에 알렸지만 역으로 고소를 당하면서 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전시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빨간 페인트 테러를 감행한 것. 노영재가 이를 문제 삼지 않으면서 사건 처리가 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용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돈이 목적이라면 주화영, 복수가 목적이라면 오경순으로 용의자가 좁혀졌지만, 진이수는 권도준을 의심했다. 빨간 페이트가 쏟아져버린 그림을 산 진이수는 실수로 떨어뜨렸다가 다른 서명이 있는 걸 보고 엑스레이로 검사했다. 검사 결과, 서명이 이뤄진 후 그 위로 그림이 덧대어 진 것 같다는 감정을 받아 의심이 갔다.
다시 권도준을 찾아간 진이수. 그는 진위 여부를 파악하려고 했지만 권도준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 사이 이강현도 수사를 이어간 끝에 권도준이 의심스럽다며 그의 위치를 추적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