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뭐라고..이장우→에릭, 건강이상설 '억울' [Oh!쎈 레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2.15 19: 15

흔히 별다른 이유 없이 살이 급격하게 찌거나 빠지는 것은 건강에 대한 적신호로 여겨진다. 하지만 스타들의 경우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살 때문에 다소 억울한 건강이상설에 휘말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가까운 지인이 아닌 이상 일거수 일투족을 알 수 없고, 표면적으로 단편적인 모습만 비춰지는 만큼 살이 찌고 빠지게 된 배경을 알지 못하는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근황에 우려를 표할수 밖에 없는 것.
최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후덕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먹는 데에 진심인 것으로 잘 알려진 이장우는 연예계 대표 고무줄 몸매 중 하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후 30kg이 쪘다고 밝힌 그는 이날 방송에서 유독 살이 많이 찐듯한 모습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해당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은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던 바. 패널들 역시 이장우의 모습을 보고 "배 안에다 음식물을 숨겼냐", "배가 왜 이렇게 나왔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장우는 "좀 따뜻하게 입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주름없이 팽팽한 패딩 핏에 대해서는 "20대 때 산 패딩이라 그렇다"며 단순히 옷때문에 유독 살이 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화 에릭 역시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으로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릭의 목격담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 속 에릭은 급격히 살이 찌고, 턱수염이 거뭇하게 나있는 등 안색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에릭의 건강 이상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OSEN 단독보도를 통해 에릭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에릭의 측근은 OSEN에 "최근에 에릭을 만났는데 건강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적극 부인했다. 그는 "에릭씨가 현재 결혼 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역시 보도 이후 소셜 계정을 통해 "저 사진은 육아 초반때라 잠을 잘 못잘 때"라며 "저 정도면 양호한 거다. 98kg까지 찍어봤다. 세 가족 오붓하게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그저 육아에 집중하느라 살이 찐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작품을 위해 살을 찌웠다가 건강 이상으로 오해를 샀다. 지난 2022년 '제3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 참석한 정준하는 부쩍 살인 찐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후 건강이상설이 불거지자 정준하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적극 해명했다. 지난해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정준하는 "제가 살이 좀 쪘다. 어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는데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다. 충격적인 사진이다. 저도 보고서 '심하다. 건강이상설이 나올만 하다' 싶었다. 저도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건강검진을) 1년에 한번씩 무조건 한다. 이상 없다"고 강조했다. 또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사실은 살이 서서히 쪘다. 예전에 '무한도전' 할 때 112㎏이었는데, 지금은 한 115㎏ 나간다"며 "작품 때문에 살을 찌운 것도 있고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정형돈은 건강이상설 때문에 다이어트에 눈밑 지방 시술까지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22년 '354' 채널에 출연했다가 부은 얼굴로 건강이상설에 시달렸다. 이에 아내 한유라는 소셜 계정을 통해 "남편은 운동을, 나는 혼술을 안 하기로 다짐. 슬슬 턱살 나온다며. 우리 여보가 행복하면 됐다. 남들의 시선이 뭐가 중요해. 나보다 병원 더 열심히 다니고 운동 열심히 하고 즐거워하면 됐다"고 간접적으로 의혹을 해명했다.
또 탄수화물을 끊으며 10kg 이상을 감량했다고 밝힌 정형돈은,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뭉친TV' 채널에 출연해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어 "어려보인다", "왜 예뻐지려는거냐"고 묻자 "방송에서 하도 계속 '피검사 해 봐라' 그러니까"라고 건강 이상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술에) 중독되면 안 된다"는 말에 "2028년 9월에 또 누울거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가수 박봄도 살찐 모습으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바 있다. 박봄은 지난 2022년 필리핀에서 개최된 'POPSTIVAL'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났다. 해당 무대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과도하게 살이 찐 박봄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박봄은 2020년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도 축하무대에 올랐다가 살이 찐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봄은 "체력 관리를 하며 살이 쪘다"고 밝혔고, 다이어트를 통해 11kg을 감량한 근황을 알렸다.
이처럼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했던 만큼 다시 살이 찐 근황이 더 큰 우려를 자아낸 것. 하지만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OSEN에 "박봄의 건강 이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 활동기가 아니다 보니까 다이어트에 대해서 신경을 못 쓴 것 같다"며 "지금 또 열심히 운동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구혜선도 살때문에 '건강이상' 의혹을 받았던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이다. 구혜선은 지난 2022년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살이 찐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가 통통한 모습으로 임신설 및 건강이상설까지 다양한 의혹에 휩싸였었다.
당시 구혜선은 소셜 계정에 "밥 많이 먹어서 살 쪘다. 10kg"이라고 글을 올렸고, 소속사도 "얼굴에 살이 찌면서 사진에 찍히니까 조금 달라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이어트로 46kg까지 감량했음을 인증했지만, 또 다시 살이 찐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선 것. 이에 구혜선은 "마음이 조금 힘들어서 살이 찐 것"이라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고지용은 반대로 급격하게 야윈 근황때문에 건강이상설에 휘말렸다. 지난해 고지용은 '여기가 우리집' 채널에 출연해 사업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영상에 담긴 고지용은 불과 1년 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을 때보다 부쩍 살이 빠져 있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에 고지용의 측근은 OSEN에 "최근 불거진 건강이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얼마 전 만났는데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예전 얼굴과 비교해 살이 좀 빠졌지만, 그것 외에는 다른 건 전혀 문제 없이 건강했다"고 밝혔다. 고지용 역시 '여기가 우리집'을 통해 "제가 요새 건강이상설 이런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저는 정말 괜찮다"고 직접 수습에 나섰다. 그러면서 '여기가 우리집'에 재출연해 건강이상설을 재차 해명하며 3kg을 찌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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