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상현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탑티어로 선정됐다.
임상현은 지난 2일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 PRE-4 미션에 임했다.
이날 임상현은 크러쉬의 'Beautiful (뷰티풀)' 팀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김재환은 임상현에 대해 "미니앨범 4집을 공동 프로듀싱한 친구다. 곡도 잘 쓰고 노래도 잘한다"라고 실력을 인증했다.
무대를 앞두고 멤버들은 'Beautiful' 파트 분배에 나섰다. 임상현은 화음 부담감으로 위축된 멤버를 케어하는 등 멤버들을 이끌어 나가며 프로듀싱 경험자다운 면모를 보였고 "동생들을 내가 좀 더 잘 받쳐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배려심을 드러냈다. 임상현은 리허설 당일에도 무대 경험이 없는 팀원들의 오디오 모니터를 일일이 체크하며 팀을 이끌었다.
본격적인 무대에서는 'Beautiful'의 도입을 맡아 특유의 감성 보컬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심사위원들 또한 임상현의 첫 소절에 "목소리 미쳤다", "악기 같다"며 감탄했다. 임상현은 탄탄하면서도 섬세한 보이스로 곡에 녹아들며 'Beautiful'를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무대를 마친 후 백호는 "상현씨가 도입부를 시작하면서 이 노래에 확 집중이 잘 됐던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석훈 또한 "라이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정확하게 음정을 찍어가는데 노력이 다 들린다. 상현씨 때문에 이 노래가 살았다"라고 임상현의 도입부를 극찬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탑티어로 선정된 임상현은 "정말 예상 못 했다. 경쟁보다는 함께 좋은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 팀원들 덕분에 탑티어로 선정된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상현은 "가수라는 직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시기에 '빌드업'을 통해 용기낼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임상현은 '제 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지난 2021년 '비가 오던 밤'으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뒤, '이럴거면', '달콤하게, 따뜻하게, 부드럽게', '영원한 사랑을 너에게 선물할게' 등 음원 발매와 OST 참여를 통해 특유의 감성이 담긴 따뜻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