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인 성수동’이 이전의 영혼 체인지를 다룬 작품들과는 차별화 된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하는 새로운 MZ 로맨스릴러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극본 최선미 전선영, 연출 정헌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정헌수 감독과 배우 김지은, 로몬, 양혜지, 김호영이 참석했다.
‘브랜딩 인 성수동’은 브랜딩의 메카, 성수동을 배경으로 성공을 위해서는 영혼까지 팔 기세인 ‘악마 팀장’ 강나언(김지은)과 거짓말은 못 하는 ‘MZ 인턴’ 소은호(로몬)의 영혼이 키스 한 번에 체인지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서로를 극혐하던 팀장과 인턴이 엮이는 관계 역전에 살벌한 스릴러까지 엮이며, 유쾌하고 설레는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정헌수 감독은 “로맨스릴러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브랜딩 에피소드 통해서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며 “주인공들이 불의의 사고로 영혼 체인지를 당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그동안의 영혼 체인지 작품이었다면, ‘브랜딩인성수동’은 강나언이 영혼 체인지를 이용해 사건과 범인을 적극적으로 찾아나간다. 단순히 영혼 체인지가 되어서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게 아니라 이를 통해 뭔가를 해보고자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다르다. 영혼 체인지 되는 부분을 열심히 찍었는데, 배우들이 정말 많이 노력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색감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각 캐릭터에 색감이 부여되어 있는데, 배우들이 정말 잘 준비를 해줬다. 그런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은 손대는 기획마다 성공시키는 최연소 마케팅팀장 ‘강나언’ 역을 맡았다. 공채로 시작해 임원까지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살아있는 업계 신화로, 성공을 위해 우정이나 사랑 같은 건 등지고 사는 일 중독자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멍청하다고 생각하던 인턴과 엮이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김지은은 “영혼이 바뀌면서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게 보기도 좋고 짠했다. 또한 영혼 체인지 과정과 위협하는 이를 찾아갈 때 스릴을 느꼈다.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에서 느낄 수 있어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 김지은은 “대본을 보고 영혼이 바뀐 게 더 매력적이었다.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초반에 로몬과 대화를 진짜 많이 나눴다. 서로의 습관이나 제스처들을 맞춰서 바뀌었을 때도 해보자는 말을 나눴다.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모니터도 공유하면서 정말 이해가 안가고 모르겠을 때는 서로에게 대사를 주면서 물어보며 공유하고 서로를 많이 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은은 “최연소 팀장이라서 옷 하나도 허투루 입지 않으려고 했다. 후줄근한 모습은 최대한 멀리 하고 반듯하고 각 잡힌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영혼 체인지 되면서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었는데, 서로 준비한 장면이 많기에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인공 ‘소은호’ 역은 배우 로몬이 맡았다. 소은호는 서글서글함과 동안 외모로 마케팅 에이전시의 귀요미를 담당하는 최연장자 인턴이다. 욜로족으로 살다 뒤늦게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상사인 ‘워커홀릭’ ‘강나언’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인물이다. 로몬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영혼이 바뀌는 소재가 재미있었다. 한 작품에서 다방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해보지 못한 역할이어서 도전의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로몬은 1인 2역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습관도 만들었는데, 전작들에서는 차분한 역할을 많이 맡아와서 맑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김지은이 많이 도와주고 고민 많이 나눠줬다. 초반에도 감독님과 이야기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많이 맞춰간 것 같다”며 “멋보다는 기능성 있는 옷을 입으려 했고, 자주 안 갈아입어도 되는 색을 많이 입었다. 회사지만 자유롭게 입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혜지는 도유미 역으로 ‘브랜딩 인 성수동’에 함께 한다. 귀엽고 발랄하지만, 약간의 백침미기 있는 캐릭터로, 성공욕이 강하고 질투 많은 캐릭터인 만큼 어떻게 변해가는지 주목할 만하다. 양혜지는 “‘브랜딩 인 성수동’이 주연 배우들의 이야기도 재밌지만 조연, 카메오들의 연기도 재미있다.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정도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양혜지는 도유미 역으로 ‘브랜딩 인 성수동’에 함께 한다. 귀엽고 발랄하지만, 약간의 백침미기 있는 캐릭터로, 성공욕이 강하고 질투 많은 캐릭터인 만큼 어떻게 변해가는지 주목할 만하다. 양혜지는 “‘브랜딩 인 성수동’이 주연 배우들의 이야기도 재밌지만 조연, 카메오들의 연기도 재미있다.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을 정도다”며 “악역을 처음으로 연기를 해보는데 악역 생각을 잘 안했다. 감독님과 생각했을 때도 못되게 나오지만 타당했으면 했다. 그런 부분에서 이유를 찾다보니까 후반으로 갈수록 유미가 그렇게 못되게 보이지 않았다. 그때는 오히려 조금 더 못되게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성수 에이전시의 아트디렉터이자 나언의 8년차 남사친 차정우 역을 맡는다. 극 중 차정우는 자신의 분야에서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알파맨. 서울예술대학 연기전공의 김호영은 극 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차정우 역에 낙점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김호영은 “너무 짜릿해서 주체를 하지 못했다.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고 첫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호영은 “데뷔작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대본을 받았을 때는 엄청난 기쁨도 있었지만 두려움도 컸다. 지금도 드라마 공개에 있어서 설렘과 두려움이 있다. 이 부분에서는 신인이니까 신인답게 잘 받아들이고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며 “완벽남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감독님에게 연기를 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나중에 연기할 때는 캐스팅하는데 있어서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믿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은은 “나보다 어린 분들과 작품을 한 게 오랜만이어서 걱정이었다.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로몬을 필두로 해서 자주 모이면서 뭉쳤고, 그러다보니 현장에서 좋은 에너지와 호흡이 나왔다. 감사하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로몬은 “초반에는 김지은과 인사를 나누고 연기 연습해보면서 고민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해보고자 했고, 나는 시동을 거는 정도였을 뿐이고 모두가 잘 챙겨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김호영은 ‘브랜딩인성수동’ 관전포인트에 대해 “강나언이 성공에 물불을 가리지 않다보니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는 인물들이 많다. 캐릭터를 하나씩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혜지는 “토끼가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케미도 좋다. 급속도로 친해진 만큼 잘 지냈는데, 그게 연기에서도 나온 것 같다. 그 부분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로몬은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든 배우가 연기를 잘했고, 케미가 좋기 때문에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지은은 “영혼 체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왜 영혼이 체인지 되는지, 어떤 과정이 있는지에 대해 풀어가는 모습들이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다. ‘언더독’이라는 팀이 뭔가를 해내는 과정이 감동적이고 재밌다. 그 팀의 캐릭터들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헌수 감독은 “러닝 타임이 30분 미만으로 짧다. 기존 드라마와 다르게 속도감 있고 재미가 압축적으로 들어가서 눈 깜빡할 새 없을 것 같다. 그런 포인트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랜딩인성수동’은 오는 2월 5일 밤 12시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목 밤 12시에 한 편씩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