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금 미지급”vs“투명한 정산” 홍다빈, 前 소속사와 법정 싸움 돌입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1.30 18: 18

가수 홍다빈이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전 소속사 드림퍼펙트리짐과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전 소속사는 정산을 투명하게 지급했다며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홍다빈은 지난 2017년 DPR LIVE로 데뷔해 활동하며 딘, 화사, 로꼬, 빈지노, 박재범, 그레이, 크러쉬 등과 함께 음악 작업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신규 레이블 CTYL(시티와이엘)을 설립하고, 본명인 홍다빈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 그는 30일 전 소속사와의 갈등을 폭로하며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홍다빈의 소속사 CTYL 측은 이날 “홍다빈이 지난 2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주식회사 드림퍼펙트리짐, 전 대표 김스캇윤호 및 주식회사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한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인식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해당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다빈은 지난해 발표한 신곡 가사를 통해 전 소속사, 대표와 정산 관련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리짐인터내셔널 측은 “리짐은 2017년 10월 DPR 멤버들이 속해있는 (주)드림퍼펙트리짐과 전속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9월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당시 (주)드림퍼펙트리짐의 대표이사이던 김스캇윤호씨에게 매월 수익배분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리짐인터내셔널은 “김스캇윤호씨가 리짐으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타 멤버들과 배분하는 과정은 철저히 멤버들 간의 사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리짐은 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련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2022년 월드투어와 관련하여 리짐은 홍다빈씨 측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산을 진행하였으며, CTYL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 일체를 이미 수차례 제공했다. 이에 대한 증명은 사법기관에서 명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mk3244@osen.co.kr
[사진] CT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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