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아내, 폐암 판정 8개월 만에 떠나…'대장금' 당시 투병, 틈나면 병원行" ('4인용식탁')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1.29 21: 22

임현식이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떠올렸다. 
29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임현식이 배우 오미연, 이한위, 이건주를 초대해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먼저 떠나보낸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임현식은 사극드라마 이병훈 PD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임현식은 "사이가 좋으니까 캐스팅이 잘 됐다. PD와 유대를 잘 지내는 것도 캐스팅이 잘 되는 비결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현식은 "어머니도 감독님들이 집에 놀러오면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오미연은 "어머님이 정말 후하게 대접해주셨다. 나는 남자 선배 집에 온 건 임현식 선배님 집 뿐이었다. 오면 맨날 밥 먹고 가라고 하셨다. 그 미소가 잊히지 않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은 여전히 그리운 아내를 떠올렸다. 임현식은 "아내는 적당히 수수했다. 화려하고 너무 명랑한 것도 좀 그렇고 아늑한 스타일을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였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어머니가 같은 선생 출신이라고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임현식은 "어느 날 우리는 결혼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사건이 생겼다"라며 "철로길을 같이 가는 것도 큰 사건 아니냐. 중간에 손을 잡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임현식은 "나는 아내는 9500원어치 좋아했고 마누라는 나를 만 원어치 좋아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은 "연말에 게임 프로그램을 했는데 1등을 했다고 건강검진권을 줬다. 아내한테 선물로 줬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 거기서 폐암 말기라고 나왔다. 갑자기 많이 전이가 되니까 진단 받은지 8개월만에 돌아가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은 드라마 '대장금' 촬영 당시 아내를 떠나 보냈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촬영을 안 갈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임현식은 "촬영 하면서 병원에 다녔다. 어떨 땐 코피도 났다"라고 말했다. 
임현식은 "틈날 때마다 병원에 갔다. 나를 기다릴 테니까. 증상이 악화될 수록 내 목소리를 들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딸들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줬다. 그런 얘길 해주면 좋아하는 것 같았다. 자꾸 그런 얘길 해주러 갔다. 젖 먹던 힘까지 버틴다 알았지 그렇게 얘기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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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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