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x친권 포기' 정대세, 이혼합의 후 집 나갔다..子발언에 '눈물'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1.29 09: 49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가 합의이혼 후 아이들에게 이를 처음으로 알렸다. 그 과정에서 아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며 다시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각각 변호사를 만난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가 그려졌다. 정대세는 양육권과 친권 포기각서에 눈물,그렇게 (가상)이혼에 합의하게 됐다. 눈물의 이혼합의를 하게 된 것.
이혼 여운이 남은 가운데 두 사람이 집으로 향했다. 정대세는 “내가 돌보고 싶지만 아이들을 위해 친권과양육권 포기한 것”이라며 “포기각서 작성하는데 아이들 얼굴이 떠올라, 미안했다”며 또 다시 울컥했다. 정대세는 “행복의 기준이 즐거움이라 생각했는데, 아이들 태어났을 땐 세상 모든 걸 얻은 기분이었다”며 떠올렸다.

이후, 정대세는 장인어른과 마주하게 됐다. 먼저 명서현은 친부에게 “이혼 변호사 사무실 다녀왔다”며 상황을 전했다.부친은 좌불안석한 모습. 부친은 “마음대로 결정하고 일종의 통보를 한 것”이라며 깜짝 놀랐다. 부친은 “심각하구나 느꼈다, 뭐든지 한 번 하기 어렵지, 한 번 저지르면 두 번 세 번은 쉽다”며 걱정했다. 그렇게 부친은 “최종 결정되면 말을 해달라”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착잡한 마음을 보인 모습이었다.
이어 정대세는 짐가방을 쌌다. 정대세는 “가족과의 시간이 줄어드는데 짐을 잘 싸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더라”며 착잡한 모습. 아내 서현의 마음이 무거운 것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할지도 큰 걱정이었다.
그렇게 네 식구가 모였다. 아내가 먼저 한숨을 쉬면서 “엄마 아빠가 집을 또 하나 샀다”며 운을 뗐다.아내는 아들에게 “여기도 우리집, 저쪽에 아빠 집도 있다, 엄청 좋겠지?”라며 아이들 눈치를 봤다. 이때 아들은 “안 괜찮다”라며 “슬프니까”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예상치 못한 아이의 대답. 마음으로 분위기를 감지한 듯 했다.  아들은 “가족이 더 좋다”며 대답,아내는 “떨어지는게 아니다 전혀 슬퍼할 게 없다”며 애써 웃음을 보였다.
정대세는 아들에게 “아빠 엄마가 사는 집이 더 생긴 것, 가고 싶을 때 가고싶은 곳으로 가면 된다”며 “아빠랑 마지막 같이 잘래?”라고 했고 아들은 “그렇다”고 했다. 알고보니 정대세가 일본 출장갈 때마다 아들이 유독 외로워했다는 것. 인터뷰에서 정대세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아들이 오죽하면 이런 말 하겠나 싶더라”고 했다.
그날 밤, 정대세는 아들에게 또 다른 집에 대해 얘기하자 아들은 “집 사지마라”며 “엄마아빠랑 같이 살고싶다, 왔다갔다 하기싫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를 꼬옥 끌어안고 자는 모습이 먹먹하게 했다.모니터로 다시 아들을 보던 정대세는 눈물,“크기 싸울 때 많은 불안함을 느낀 아들, 그래서 가족에 대한 무게감과 미안함이 생겼다 , 내가 내린 판단이 옳은건지 틀린건지 후회스러웠다”고 했다.
오윤아는 “나도 상황을 슬프게 말하지 않아, 그리워할 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려고 노력했더니 서서히 아들이 좋아졌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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