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 이혼 언급? "굉장히 아팠던..그래 나도 다 알지"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1.25 23: 28

이지아가 사랑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24일 공개된 ‘지큐 코리아’ 인터뷰에서 이지아는 자신의 신작 ‘끝내주는 해결사’에 대해 “작정하고 웃기는 드라마는 아니다. 가볍고 웃긴 요소도 분명 등장하지만 소재 자체가 무겁다. 복수를 통한 사이다도, 진지한 이야기도, 가벼운 코드도 있다. 작정한 코믹도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김사라(이지아 분)과 똘끼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다. 이지아는 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팀장으로 전직 변호사임에도 전 남편 노율성(오민석 분)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간 인물이다. 

서태지와 이혼한 경험이 있는 이지아는 인터뷰에서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사람 많다. 대단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다. 내가 그것을 왜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하지? 아무래도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꼭 결혼과 이혼이라기보다는 만남과 헤어짐, 사람의 관계성에서 나 역시 굉장히 아파해보기도 했으니까. 한 단 위에 서서 내려다보면서 ‘그래, 나도 다 알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작은 블랙인 것 같다. 캄캄한 느낌. 상대방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거니까. 관계의 중간에서 레드가 되기도 하고, 갖가지 색깔이 될 수 있겠죠. 그러다 마지막, 끝이 될 때는 화이트일 것 같다. 또 다른 색으로 칠할 수 있는 완벽한 백지 형태가 되면 그게 진정한 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레드 상태로 관계에서 이별을 맞이할 수도 있지만 내 마음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지점을 컬러로 표현한다면 나는 화이트. 그래야 색칠을 할 테니까요”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지아는 앞서 자신을 ‘블랙 앤 화이트’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누구에게나 다른 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내겐 유난히 다른 두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저를 굉장히 여성스럽게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되게 보이시하고 털털하게 기억한다. 취향도 굉장히 다른 양극의 성질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럼 나는 이걸 좋아하는 거야, 저걸 좋아하는 거야?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그 자체가 나였다. 그 점은 변함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랑에 대해서는 “사랑에 대해 생각 안 해본 지 오래됐다. 사랑을 꼭 관계에 관한 것으로 국한하지 않는다면, 사랑은 열정인 것 같다. 사랑하면 원하게 되고, 연구하게 되고, 아끼게 되는 그 모든 것이 열정이 아닐까. 나를 돌보는 것도 열정이 있어야 하고. 뭐가 되었든 사랑 이퀄 열정”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아가 출연하는 ‘끝내주는 해결사’는 오는 31일(수)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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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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