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새 앨범 수록곡 '와이프(Wife)'의 재심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오후 OSEN에 '와이프'의 재심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큐브 측은 "'와이프'는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중 하나고, 이번 방송 활동 무대와는 무관한 곡이며, (여자)아이들은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이번 컴백 방송 활동에 전념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선공개된 '와이프'는 일부 가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먹어줘”, “조심스레 키스하고 과감하게 먹어치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끝내 찹찹찹”, “이제 너도 한 번 올라타봐” 등 성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노랫말들이 나열돼 있어 네티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KBS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된 가사'를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고 재심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혼선을 막기 위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
'와이프'는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이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으로, 버블검 베이스 기반의 팝 트랙과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트렌디한 비트와 멜로디, 그 위로 더해지는 매력적인 음색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여자)아이들은 오는 29일 정규 2집 '2'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seon@osen.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