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비롭고 매력적이다”
김희애가 영화 ‘데드맨’에서 분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 여사에 대해 소개했다.
스크린 밖에서도 김희애는 ‘심 여사’처럼 자타공인 우아하고 매력적인 배우다. 그런 그가 지난 19일 열린 ‘데드맨’ 제작보고회에서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제작보고회의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이어진 포토타임 시간. 김희애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수경, 조진웅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던 중 바닥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파이팅 포즈를 위해 주먹을 쥐던 중 손톱에 붙여둔 네일 팁이 떨어진 것. 잠깐의 당황스러움과 함께 포즈를 이어간 김희애는 빈틈을 타 바닥에 떨어진 네일을 주워 손에 담고 포즈를 이어갔다. 다시 떨어지지 않게끔 주먹을 꽉 쥔 상태였다.
우아함의 대명사인 김희애가 당황한 후 다시 포토타임을 이어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빈틈없을 것 같은 그에게서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데드맨(감독 하준원)’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2월 7일. 극장 개봉.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