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15일 다도회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문경 차문화연구원의 고선희 원장이 다도예절을 공부하는 회원들에게 이태석 신부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연락을 해와 마련됐다. 연구원에서는 강연전 구 감독이 출간한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읽도록 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했다.
다도체험장소에서 진행된 강연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신부의 삶과 다도의 공통점은 '행복' 이라며 이타심과 공감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집에서 가져온 계란과 인절미를 건냈다. 이날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고선희원장은 "이태석신부께서 보여준 섬김의 삶이 회원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라며 "회원들과 함께 이태석재단의 나눔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구수환 감독은 "진심이 담긴 선물을 받는 순간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가 마음속 깊은 곳으로 퍼져나가며 힘이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행복하고 희망이 가득한 사회가 되도록 이태석재단이 작은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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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