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오지호가 결혼 스토리부터 생생한 유부남 라이프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오지호가 결혼생활을 전했다.
멤버들은 특히 오지호와 이정진을 보며 "진짜 잘생겼다"며 감탄, 이 가운데 본격적으로 '돌죽거리 잔혹사'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은 "탁재훈이 우리랑 있으면 너무 잘생긴 척해오늘 얼굴 승부를 보자"고 했고, 이정진과 오지호 옆에 있자 임원희는 "오징어처럼 보인다"꼬 해 웃음짓게 했다.탁재훈은 "내 얼굴 3등 처음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내고 있는 오지호. 외모가 결혼에도 영향이 있었을지 물었다.탁재훈은 "아내가 외모를 전혀 안 봤을까?"라고 묻자 오지호는 "외모만 보고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이에 이상민은 그래도 잘생겼기에 만남이 이어졌을 것이라 했다. 이정진은 "잘생긴건 오래 못 간다 근데 못 생기면 아예 못 간다더라"고 거들어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오지호가 사실 SBS 간판프로 섭외 1순위라고 했다. 오지호가 '돌싱포맨' 후보라는 것. 오지호는 "무슨 말이냐"며 당황, 결혼 10년차로 두 남매가 6살, 9살이 됐다는 오지호에게 탁재훈은 "행복하냐, 행복한 척이냐"며 몰아갔다. 오지호는 "진짜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그렇게 행복한 유부남 오지호가 '돌싱포맨' 후보가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방이 아닌 화장실에서 생활 중이라는 것 오지호는 "남편들 공감할 것, 결혼하는 순간 내 공간이 사라지고 화장실이 편해진다 대본도 보고 오래있는 편"이라고 했다. 이에 이정진이 "대본을 화장실에서 보냐"며 놀라자 오지호는 "넌 잘 모를 것"이라며 울컥, "조용히 할일 있는데 방엔 아내, 거실엔 아이들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심지어 사전 인터뷰도 한 시간 넘게 화장실에서 했다는 오지호는 "공식적이니까 그랬다"며 민망해했다.
두번째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오지호는 아내와 싸우면 대화 안 하고 나가버린다는 것.오지호는 "일단 난 평화주의자다"고 하자 허영지는 "그건 평화 아닌 회피"라고 말했다.이에 오지호는 "아내도 붙잡지 않는다 부부싸움이 되면 서로 말을 딱 끊는다"며 "감정이 가라앉은 뒤 풀고 끝낸다"고 했다. 10년차 부부의 현명한 대처법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날 멤버들은 "사업가 장모님 만났을 때 통장잔고 오픈했다고 하더라"고 묻자 오지호는 "첫만남은 아냐, 아내와 1년 남짓 사귀었을 때 장모님이 왜 결혼 안하냐고 해, 혹시 얼마 갖고 있는지 물었다"며 카리스마 넘쳤던 장모님과의 일화를 떠올렸다. 오지호는 "그때 물어봤던 건 진짜 내 재산, 대답을 듣더니 생각보다 많이 있다고 해 무사히 결혼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