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개그맨 손민수가 게스트로 출연, “아내 임라라와 내년쯤 2세 계획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청소년 엄마’의 사연을 지켜보다 ‘문화충격’을 호소한다.
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240만 유튜버’ 개그맨 손민수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나선다. 이날 “유튜버계의 최수종”이라는 MC 인교진의 소개와 함께 출연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손민수는 “아내 임라라와 2세를 생각하고 있어 ‘고딩엄빠’를 열심히 시청 중”이라고 밝힌다. 직후 육아 때문에 MD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 엄마 김다혜의 사연을 ‘최애 에피소드’로 꼽아 ‘고딩엄빠’의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한다.
이에 개그계 선배인 MC 박미선은 “언제 2세를 낳을 생각이냐”고 묻고, 손민수는 “아직은 부모가 될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내년쯤 계획할 예정”이라고 답한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손민수의 나이 34세면 ‘고딩엄빠’ 기준으로는 손주도 가능할 나이”라며 프로그램 한정 ‘팩폭’을 날려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박미선은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에게 하는 걸 보면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건넨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천수민이 등장해, 어린 나이에 아이를 임신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힌다. 체육 특기생 출신이라는 천수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운동부의 선배들의 폭력에 시달리면서 학교를 다니기 싫어졌고, 영문을 모르던 부모님과도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운동할 당시에도 저런 분위기가 있었다”고 솔직히 밝힌 뒤, “이제는 절대 일어나서도 안 되고,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의 인생도 망치는 일”이라며 천수민의 사연에 남다른 공감을 보낸다.
그러나 천수민은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부모님과 지속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가출을 감행해, 무려 3년 동안 집 밖에서 생활했다고. 더욱이 “빈곤한 생활로 인해 분실 카드를 사용하는 사고를 친 뒤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재가출을 하게 됐다”고 밝혀 “큰일 날 사람이네!”라는 출연진 전원의 탄식을 자아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첩첩산중’에 빠지는 천수민의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손민수는 급기야 “완전 다른 세상이다…”라며 문화충격을 드러낸다. 과연 천수민에게는 어떤 속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파란만장한 사연을 비롯해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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