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고민에 한혜진이 쿨하게 반응했다.
21일 기성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중학교 때 공부하러 왔던 호주, 20년이 지난 지금 느낌이 새롭네요. 초심의 마음으로 올해 이곳에 왔는데 너무 좋은 분들과 환경을 보니 마음이 편하고 감사합니다”라며 현재 호주에 있음을 밝혔다.
이어 “여기서 미래를 잘 고민하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답답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난 시간들에 대한 불안함과 아쉬움이 크다보니 그 어느때보다 더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예전에는 결정하고 뒤도 안돌아보는 성격이었는데 요즘엔 저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라며 “그래도 항상 응원과 힘이 되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조만간 잘 결정해서 여러분들에게 인사 드릴께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아내 한혜진은 “나이 들어서 그랴~ 해외공기 그만 마시고 어서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C서울과 계약기간이 만료됐으며, 현재 재계약 및 이적 등 행선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기성용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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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성용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