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안테나 이적 때 돈 아예 안 받아..들어가자 마자 광고 촬영” (‘아는형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1.20 22: 00

가수 규현이 안테나 이적할 때 계약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씨스타19의 효린과 보라,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긴 규현은 계약금을 많이 받고 갔다는 소문이 있다는 말에 “돈을 아예 안 받고 갔다”고 해명했다.

안테나 이적 후 제일 좋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하는 거랑 달라진 게 없다. 지금 기준으로 이적한지 3개월 됐는데 그동안은 광고를 별로 찍은 적이 없는데 안테나 들어가자 마자 광고를 찍었다. 증권 쪽”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현은 “SM은 대기업이고 안테나 사옥은 작은데 그래서 다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다. SM은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서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신곡 ‘그렇지 않아’로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 규현은 이날 컨디션 난조로 목이 아픈 상황이라 립싱크로 신곡 무대를 보여주겠다며 ‘아는형님’ 최초 발라드 립싱크 무대를 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소속사를 두 번 옮겼다는 보라는 “한 곳에만 있으면 거기의 룰만 따라야 한다. 여긴 이렇구나 이런걸 알게 된다. 단점은 다시 또 적응해야 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반면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효린은 “다른 동료들이 내가 해봤던 거에 대해서 물어보는 게 많다. 내거니까 애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1년 만에 유닛 씨스타19로 다시 컴백한 효린과 보라는 다른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서운함보다 귀여웠던 게 너무 잘됐다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씨스타19의 강점으로는 “활동을 오래 했다보니까 무대 위에서 여유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씨스타 활동 당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가수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효린과 보라는 데뷔 초 센 언니  이미지에 대해 “앨범도 소녀소녀한 콘셉트가 없었다. 우리 색이니까 억울하지는 않았다”며 “스타쉽 우리가 기둥을 세웠다고 하는데 우리는 실감을 못했다. 도움이 된 것 맞는 것 같은데 우리가 기세등등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음악치료 능력 테스트 코너에서는 형님들과 게스트들이 각자에게 위로가 된 음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동은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라고 밝혔고, 서장훈은 ‘질풍가도’를 꼽으며 “‘싱어게인’ 보다가 울컥했다. 선수 때 마지막에 4쿼터 박빙의 순간에 그 때부터 이 노래가 나오면 심장이 끓어오르는 느낌이었다. ‘질풍가도’라는 노래였다 집에서 보다가 선수 할 때 생각이 나면서 울컥하더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가족 중에 한 분이 아파서 병원에 수술을 하게 됐는데 코로나 때라 병원에 못 들어갔을 때였다. 수술실에 갈 수 없어서 기다리면서 음악을 듣는데 카더가든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더라.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너무 나는 거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됐다 지금 노래를 들으면 이제 미소가 나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상민은 “활동 없이 집에만 있을 때였는데 TV에 친했던 분이 나오는거다. 임재범 형님이 ‘여러분’을 부르시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으면서 눈물이 쫙 나더라”고 덧붙였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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