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몬'에서 송강이 김유정을 살리고 소멸됐고 김유정에 자책에 빠졌다. 그리고 며칠 뒤 송강이 부활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이 최종화가 그려졌다.
이날 노석민(김태훈 분)이 도도희(김유정 분) 차에 잠입했고, 도도희를 인질로 삼았다. 도도희가 위험할 때 구원(송강 분)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고 있던 것. 마침내 도도희를 칼로 찌르려던 순간, 구원이 나타났다. 구원이 노석민을 죽일 듯 폭주하자, 도도희는 구원을 끌어안으며 만류했다. 인간을 죽이며 구원이 소멸되기 때문.
하지만 구원이 도도희를 살피는 사이, 노석민이 총을 겨눴고 도도희가 구원을 구하며 총을 맞았다. 이에 절망한 구원은 도도희에게 숨을 불어넣듯 입을 맞추며 자신의 희생을 선택, 도도희가 눈을 떴다. 다시 살아난 도도희는 “날 살린 거야?”라며 깜짝, 구원은 “날 살린 거야”라고 말하며 서서히 발화되어 소멸됐다.
이 모습을 모두 바라본 노숙녀(차정화 분)은 “결국 그런 선택을 했구나”라며 눈을 질끈 감았다. 노석민(김태훈 분)은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내가 이겼어 내 손으로 너희 둘다 파괴한 거다”라며 미치광이가 된 듯 헛소리를 연발했다. 도도희는 “나 때문에 죽은 것, 나때문”이라고 자책하며 “날 만나지 않았으면 (죽지않았을 것), 내가 죽인 거야 내 잘 못”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사이, 도도희는 “나랑 계약하자 내 소원은 네가 돌아오는 것”이라 허공에 외쳤고, 도도희 앞에 구원이 부활해서 다시 나타났다. 도도희는 “나 죽은 거야? 이거 꿈이야?”라고 재차 묻자, 구원은 “꿈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메리크리스마스 도도희, 다녀왔어”라고 말했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는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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