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환승연애' 출연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지 약 두 달여 만에 마치 공개연애를 하는 듯한 게시물로 연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현아와 용준형이 각자의 소셜 미디어에 똑같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손을 꼬옥 잡고 다정하게 모래사장을 함께 걷고 있는 모습. 특히 현아는 남자의 뒷모습에 용준형의 SNS 아이디를 태그하며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태그된 용준형도 같은 날 같은 시각, 현아와 똑같은 게시물을 올렸는데 이들이 연인을 나타내는 듯 하트 모양이 있는 이모지까지 덧붙이며 많은 이들은 "열애공개 아니냐"며 추측이 쌓여갔다. 이 분위기는 다음날인에 이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OSEN에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며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애매모호한 답변을 남겼으나 이는 오히려 두 사람의 열애에 힘을 실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음악적 협업을 하는 것이 아님은 확인됐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됐다. 아무래도 현아가 전 연인인 던과 재결합설과 '환승연애' 출연설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선후배 사이었던 현아와 던은 2016년부터 연애를 시작, 2018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해왔으나, 연애 6년만에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이 공개 프러포즈도 했었기에 충격이 더욱 컸던 상황.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들의 결별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며 심지어 재결합 의혹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 현아 측 관계자는 당시 OSEN에 던과의 재결합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두 사람은 좋은 동료이자 친구 사이로 같이 밥도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 던 역시 "'제일 중요한 건, 현아와 저를 관계적인 걸로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던은 "우리가 지금 만나든 안 만나든 서로 제일 사랑하고 제일 잘 알고 제일 잘 이해하고 서로의 편인 건 맞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며 여전히 현아를 아끼는 듯한 여운을 남겼고, 현아 역시 던이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SNS에 응원글을 올리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현아는 약 두달 전인 지난해 11월, 한 웹예능 채널에 출연해 "'환승연애 3'에서 연락오면 출연할 의향이 있냐"란 질문을 받았고, 망설임 없이 "예스"라고 대답해 화제가 됐다. 심지어 현아는 "(제작진) 연락 주세요"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이후 실제 '환승연애' 김인하 PD는 “연예인 특집 어떤가”라는 질문에 “저도 궁금하다. 하지만 막상 저희가 연락 하면 안 나오지 않을까?”라며 웃어 보으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 역시 현아와 던의 '환승연애' 출연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쏠렸다. 다시 '환승연애'에서 만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현아의 갑작스러운 커플사진에 누리꾼들도 혼란스러워진 것. 용준형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한 듯한 근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지만 실제 연애를 하는지에 대해선 그렇다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마치 공개 열애를 예고한 듯 당당하게 피드 게시물을 올렸던 현아와 용준형.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만큼 두 사람의 정확한 입장을 보여달라가 하면,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더이상의 추측은 자제하자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