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강경준이 침묵한 지 16일이 지난 가운데 그가 변호사를 선임해 원고 측과 합의를 시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한 매체는 강경준이 이미 변호사를 선임하고도 법원에 선임계를 내지 않고 있다면서, 재판 준비가 아닌 원고 측과 합의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원고 측 변호사 역시 강경준 측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강경준은 지난 3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고, 고소장에 강경준이 아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고 적었다.
강경준 측은 “강경준이 이날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강경준과 A씨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공개된 후에는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강경준과는 지난해 10월 계약이 만료됐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도와주며 전속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강경준은 유일한 소통 창구 SNS마저 폐쇄하면서 침묵을 지켰다. 그 사이 일부 네티즌들은 강경준의 아내 장신영의 SNS에 관련 내용을 댓글로 남기면서 “이혼해라”, “힘내라” 등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상간남 의혹을 받으면서 강경준이 출연 중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그를 사실상 하차시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현재 강경준과 관련한 기촬영분은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 계획이 없던 상황이다. 향후 촬영 계획은 본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강경준이지만 오늘(19일)까지 그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지 16일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