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의 ‘원더풀월드’가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다.
18일 OSEN 취재 결과,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월드’(극본 김지은, 연출 이승영 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가 지난 17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했다.
‘원더풀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원더풀월드’가 주목을 받는 건 배우 김남주가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는 부분 때문이다. 김남주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2018년 3월 종영한 JTBC ‘미스티’ 이후 처음이다. 앞서 김남주는 MBC에서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 출연해 각각 최고 시청률 30.6%, 17.4%를 기록한 바 있다.
김남주는 ‘원더풀월드’에서 심리학 교수이자 유명 작가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다가 아들을 잃고 복수에 나서는 은수현을 연기한다. 완벽한 일상을 누리던 중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고 희망마저 뺐겨 결국 자신이 직접 가해자를 처단하는 캐릭터다. 김남주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절절한 모성애가 제 마음을 움직였다”며 ‘원더풀월드’를 선택해 컴백하는 이유를 밝혀 기대를 모았다.
김남주와 함께 차은우가 ‘원더풀월드’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앞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진서원 역으로 열연했다. ‘원더풀월드’로 다시 돌아오는 차은우는 극 중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권선율을 맡았다. 은수현을 만나 그녀의 삶 깊숙이 스며드는 인물로 선한 얼굴 뒤 속내를 알 수 없는 비밀을 지닌 인물로 차은우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김남주, 차은우와 함께 김강우, 임세미, 양혜지 등이 ‘원더풀월드’에 함께한다. 제작진은 “김지은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이승영 감독의 몰입감 있는 연출은 물론, 촬영을 거듭할수록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등 배우들의 캐릭터가 매력을 더하고 있다. 2024년 시청자께 잘 만든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원더풀월드’는 오는 3월 MBC 금토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 현재 방송 중인 ‘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