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추신수 가족들이 딸 소희를 응원하러 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야구 레전드 추신수가 프로 농구팀 주니어 치어리더로 활약 중인 막내딸 소희를 응원하기 위해 농구장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신수는 “우리 소희 치어리딩 하니까 우리들이 만들어주자”라며 직접 브런치 요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추신수 딸 소희는 블랙 이글스 올스타 치어리딩 팀 소속 선수이자 국가대표 치어리딩 선수로도 활약했다고.
추신수는 “항상 소희가 저희들 경기장에 왔다. 제 야구장이든 오빠들 야구장이든 왔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가서 힘을 주자 하다가 그 시간이 잘 맞았다”라며 처음으로 응원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때 소희가 등장하자 추신수는 “긴장 안돼?”라고 물었다. 소희가 긴장 안 된다고 하자 하원미는 “우리 소희는 무대 체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신수는 “겸손하지 않는 것도 엄마 닮아서 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가운데 12살 소희는 치어리딩을 하기 위해 무려 7kg나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학교 끝나면 소희를 데리러 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괜찮다고 걸어오고 집에 오면 밥도 안 먹는다고 하고 처음엔 걱정됐다. 클 나이인데”라고 회상했다. 하원미도 “마음이 안 좋은데 자기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니까 예뻐보였다. 응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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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