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과 이수민이 드디어 상견례를 했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원혁 가족과 만나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수민의 가족, 원혁의 가족이 상견례 자리에서 만났다. 긴장했던 것과 달리 양가 부모는 밝게 웃으며 첫 인사를 나눴다. 이용식은 "파주에서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겠다"라며 먼저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원혁의 아버지는 "길이 별로 안 막혔다"라고 말해 이용식이 준비한 멘트를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대화가 끊겼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수민의 어머니는 "혁이 예쁘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먼저 선물을 건넸다. 이에 원혁 역시 부모님이 준비한 꽃바구니와 선물을 건넸다. 원혁은 "어머니가 카드를 쓰셨다"라고 말했다. 원혁의 어머니는 "꽃의 노란색은 새로운 출발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용식은 "여기가 의미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여기가 엄마, 아빠 상견례와 결혼식을 했던 곳이고 어머니가 직장으로 다니셨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추억이 끈끈한 곳에 두 분을 모시게 돼서 너무 좋다.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수민이가 철이 없고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딸로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혁의 아버지는 "수민이가 6살 때 TV에서 아빠가 쓰러졌을 때 옆에서 기도하는 게 목사님들 사이에서는 대대적으로 화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혁의 아버지는 "따님을 예뻐하시는 게 진심으로 느껴졌다"라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원혁의 아버지는 "딸을 시집보낸다고 생각하지 말고 혁이를 수민이에게 줬으니 자식이 생겼다고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수민의 어머니는 "혁이는 정말 아들 같은 사위"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원혁의 아버지는 진심 어린 이야기로 이용식의 마음을 위로했고 이용식은 이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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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