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x박민영, 대학시절 선후배였다...만취 후 포옹까지 ('내남결')[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1.15 23: 39

나인우와 박민영의 첫 만남이 밝혀졌다.
15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화에서는 과거 2005년, 유지혁(나인우 분)과 강지원(박민영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과거 유지혁은 길거리서 만취한 강지원과 마주쳤다. 강지원과 부딪힌 유지혁은 자리를 뜨려 했지만, 지혁은 인사불성이 된 지원을 차마 두고 떠날 수 없었다. 다시 지원에게 돌아간 지혁은 "왜 혼자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지원은 "3월 2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혼자다. 그리고 남자 친구랑도 완전히 헤어졌다. 그래서 진짜 혼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는 있을 것 아니냐"라는 지혁의 말에 "친구는, 저 좀 비호감이라서 친구가 없다"라고 답한 지원은 이윽고 지혁의 냄새를 맡으며 옷을 깨물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원은 지혁에게 가족사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3개월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형제자매는 없고, 엄마는 집 나간 지 3,193일. 제 중학교 때였다"라며 “저 사실 친구 한 명이 있다. 근데 꼭 내가 진짜 힘든 날에는 연락이 안 된다. 타이밍이 너무 안 맞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남자 친구가 어느 날부터인지 자꾸 바쁘고 피곤하더라. 그리고 아빠 돌아가셨을 때 와보지도 않는 걸 보고, 살짝 감은 왔다. 그래도 모르는 척했다. 자그마치 3개월 동안. 왜냐하면 혼자인 건 더 슬프니까”라며 “걔가 언제부터인가 수민이만 보고 웃고 있더라. 근데 당연한 거다. 수민이는 착하고 예쁘고 귀여우니까. 그리고 내 하나밖에 없는 친구고”라고 털어놨다.
또한 지원은 “그런 느낌 아냐. 수민이는 분명 착하고 예쁘고 귀여운데, 내가 그 옆에 가면 되게 초라해진다”라고 토로했고, 이를 들은 지혁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상대면 멀어지지 그러냐. 그 쪽한테 나쁜 사람 아닌가”라고 충고했다.
지혁 역시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지혁은 "우리 엄마는 15년 전에 돌아가셨다. 그러고 나서 새엄마도 동생도 생겼는데, 좋은 사람인데 기분이 이상하다. 엄청 싫다"고 말했고, 지원은 "아빠가 새출발했다는 건 어마어마하게 좋은 거 아니냐. 우리 아빠가 그랬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안 돌아가셨을 텐데"라고 우울해했다.
이에 지혁은 "새출발한 우리 아버지도 돌아가셨으니 그런 생각은 하지 마라"라고 지원을 응원했다. 그렇게 술을 마시다 공원에서 잠이 든 두 사람. 유지혁은 눈을 떴지만, 강지원은 자리를 비운 후였다. 이후 지혁은 대학교에서 우연히 지원을 발견, 선후배 사이임을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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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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