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경찰까지 생긴 동생 케어"→"이젠 네 삶도 살아야" 현실조언 ('무물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1.16 06: 54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조현병 동생을 돌보며 자신의 꿈은 뒷전인 사연녀가 출연, 진심으로 자신의 꿈을 찾길 응원했다. 
15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자신의 꿈을 잊은 사연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녀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사연녀는 “동생을 5년 정도 돌봤다”며 “사업이 잘 안 된 아버지, 자연스럽게 동생을 돌보게 됐고, 현재는 아버지가 돌보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에 대해 묻자 “이혼은 안 하셨지만 같이 살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렇게 동생을 돌봐야하는 입장인 사연녀는 “이제 제 삶을 살고 싶다”며 고민을 전했다.

동생에 대해 묻자 사연녀는 “학교에서 트러블 생긴 동생, 학교를 제대로 못 가게 됐고 졸업도 미뤄졌다”며 그렇게 그 이후부터도 동생의 화가 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동생이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 사연녀는 “어느 날 스무살된 동생, 목 마르다고 아버지가 남긴 술을 물처러 마셔, 동생이 창문을 깨서 주차되어 있던 남의 차를 수리해야했다”며“개인 담당 경찰이 있을 정도로 경찰서를 자주 왔다갔다 했다”고 했다. 이런 사건이 있던 시점에 동생을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 강제 입원시켰다고도 덧붙였다.
어릴 때를 묻자 사연녀는 “아버지가 일이 잘 안 풀리면 화를 우리한테 풀었다, 밥상 엎는 일이 자주 있었다”며 아팠던 상처를 꺼냈다. 그렇게 동생을 돌보며 20대를 다 보낸 사연녀. 이젠 자신의 삶을 살고 싶지만 동생이 신경이 쓰인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눈물을 흘린 사연녀. 현재 한 사람 간신히 누울 수 있는 피자집 쪽방에서 홀로 지내고 있었다. 동생은 아버지와 함께 지방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서장훈은 “걱정되도라도 네 삶을 살아야한다 온 식구가 일을 안할 수 없다”며 조언했다.게다가 27세인 사연녀가 알바보단 회사에 취직하길 바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집에서 돈 벌 사람이 자신 뿐이라는 사연녀. 가족이 사는 집의 월세도 자신이 내줘야했다.  이수근은 “너의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다”며 걱정했다.
사연녀는 “회사에서 비서 일을 했다, 근무시간에도 동생 일이 생겼고, 저만 찾으니 일하기 어려웠다”며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며 대답, 서장훈은  동생은 아버지에게 맡기고 넌 네 삶을 살아야한다”고 했다.
사연녀는 “사실 저도 정신적으로 불안해져 상담 다녔다, 이력서 쓸 때 내 얘기를 뭐라고 써야할지몰라, 안 좋은 상황이 쌓이기 때문”이라고 고민을 전하자 서장훈은 “네가 자라온 환경이 아냐, 자세히 쓰지 않아도 된다”며 되고싶은 건 뭔지 물었다. 하지만 되고 싶은 것에 대해 딱히 생각한 적이 없다는 사연녀. 힘든 현실에 생각해본 적도 없는 꿈이었다.
서장훈은 “내가 가장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 대해 돌아봐야한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각해야한다”며 가족 챙기느라 꿈은 뒷전이었던 사연녀에게 “하고 싶은 걸 찾았다면 계속 준비하고 공부해야한다”며 조언, “하고싶은 것 없는 미래,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 “지금부터라도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그것만 보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했다. 이수근도 “너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가족이 아닌 온전히 너에 대한 생각을 해야한다”며 “혼자 지내며 힘들 때 너의 삶에 집중하며 열심히 살아라”고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