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연인’ 촬영 전 안면 마비 증상을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안은진은 14일 유튜브 채널 ‘낰낰’을 통해 공개된 ‘약속 지키러 온 안은진 마음에 들어가보겠습니다’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안은진은 ‘연인’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극 초반 미스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안은진은 “촬영 현장이라는 게 굉장히 좋은 부분이, 거기 가면 안정감을 준다. 다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니까 현장에서 연기할 때만큼은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은진은 ‘연인’ 촬영 전 안면 마비를 겪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촬영 직전에 마비가 왔는데 양방에서 쓰는 방법은 스테로이드를 가장 최고 용량을 주입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나쁜 엄마’ 촬영할 때여서 당장 촬영을 해야 하니 약을 먹었다. 그런데 얼굴과 몸이 붓는 ‘문페이스’가 부작용으로 왔다. 저는 무릎과 얼굴로 와서 속상했다. 면역력이 약한 쪽으로 오는 것 같다”고 속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안은진은 20대 중반에 유럽 여행을 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배낭 여행으로 한달 가까이 갔는데 지금 가라고 하면 겁이 났을 것 같다. 미국 갈 때는 그래도 넉넉했지만 유럽 여행 때는 부족해서 조금 힘들었다. 한인 게스트 하우스를 가면 아침에 밥을 주는데 남으면 도시락 통에 넣어서 조금씩 먹으며 해결했다. 특히 피렌체가 기억 남는 건 베키오 다리에서 젤라또 먹으면서 석양 지는 걸 봤던 기억이 강렬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연인’을 잘 마무리하고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과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안은진. 그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시민덕희’에 출연한다. 중국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젊은 여자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은진이 출연한 MBC ‘연인’은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