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전설’ YB와 ‘4세대 대표 걸그룹’ 르세라핌의 우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열정 넘쳤던 무대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YB와 르세라핌이 주목을 받은 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에서였다.
르세라핌은 이날 디지털 음원 본상과 음반 부문 본상의 영예를 안으며 2관왕에 올랐고,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 뜻 깊다. 저희 음악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피어나(팬덤명)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 이후 르세라핌은 YB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피식쇼’와 함께한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도 윤도현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대감을 높인 르세라핌은 YB의 밴드 연주에 맞춰 정규 1집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과 수록곡 ‘Fire in the belly’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Fire in the belly’에서는 윤도현과 김채원이 “너 내 동료가 돼라”고 외치면서 시상식을 더 뜨겁게 했다. 이 무대는 YB의 열정 넘치는 밴드 연주에 힘입어 르세라핌의 라이브와 퍼포먼스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장르와 세대를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시상식 후 스페셜 무대가 색다른 무대를 위해 고심하던 르세라핌이 YB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더 화제가 됐고, 무대를 접한 K팝 팬들은 “한국에서 볼 수 없어 아쉽다”, “르세라핌이 진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페셜 무대 후에도 윤도현과 르세라핌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최근 윤도현은 “봉봉이 뜨개질 커스텀 목도리 모자. 너무 귀여워”라며 선물 받은 반려견 모자와 목도리를 소개했다. 귀여운 윤도현의 반려견은 선물 받은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하고 귀여움을 한층 더 높였다.
뜨개질로 만들어진 모자와 목도리. 정성이 돋보이는 이 선물은 르세라핌 사쿠라가 한 것이었다. 윤도현은 “사쿠라 언니 감사합니다”라며 반려견의 목소리와 마음을 대신 전했다. 접점이 없었던 윤도현과 사쿠라는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스페셜 무대로 연을 맺고 선물까지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가요계 전설과 4세대 대표 아이돌의 우정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이뤄진 무대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될지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