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 정동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아이돌 JD1이 데뷔 무대에 나선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무려 54주 연속 동시간 1위로 ‘土불후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최강 예능 프로그램. 오늘(13일) 방송되는 640회는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으로 기획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동원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아이돌인 JD1은 “개발자인 정동원이 도전을 위해 저를 개발했고, 저는 JD1이란 이름으로 입력된 값으로만 활동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녹화 당시 데뷔를 앞두고 있던 JD1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데뷔하게 된 것과 관련 “굉장히 떨린다”며 가요계 선배님들이 보고 있으니 더 잘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옆에서 JD1을 보던 김호중은 “정동원이 JD1을 참 잘 만들었다”며 “정동원의 목뒤에 점이 있는데 JD1에도 점까지 똑같이 뒤에 새겨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JD1은 자신의 개발자인 정동원과 자신의 음악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며 “개발자님 음악 스타일은 성인가요, 대중가요인데 저는 K팝 아이돌 음악을 주로 하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한다. 특히, AI 아이돌이라 충전 방식이 독특하다며 “음식을 먹어도 되지만 팬분들이 함성을 질러 주셨을 때 충전하고 보충된다”고 웃는다.
정동원이 아이돌 도전을 위해 개발했다는 JD1은 이번 ‘불후의 명곡’을 통해 데뷔곡 ‘who Am I’의 무대에 나선다. 인공지능 아이돌 JD1의 무대는 어떨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출전을 앞둔 전 세계 청소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 구성 역시 출연진들의 히트곡 중 응원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곡들로 선별됐으며, 선수들이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무대를 선사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이번 ‘워너비 페스티벌 in 평창’은 오늘(13일)에 이어 20일(토)까지 2부에 걸쳐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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