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활동기 체중이 41kg라고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는 ‘친구 구합니다 연락주세요 재친구 Ep.22 현아 김재중’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재중이 진행 중인 ‘재친구’에는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현아를 위해 어묵탕을 준비한 김재중은 술을 하냐고 물었고, 현아는 “술을 이제 시작했다. 시작한지 반 년 정도 됐다. 술이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지금은 소주가 좋다. 소주가 달다는 것을 알았다. 언니들이 별명을 지어줬다. 생간이라고”라고 밝혀 김재중을 놀라게 했다.
현아는 김재중에게 주량을 물었고, “6병~7병 되는 것 같다”는 말에 “난 아직 한 병이다. 한 병이면 좀 많이 취해서 반 병 마셨을 때 그 취기가 제일 좋더라. 근데 술 안 마셔도 친구들이랑은 술텐이다. 그렇게 놀 수 있는데 술을 마시면 더 즐겁게 놀 수 있다. 그걸 이제 알아서 좋다. 빨리 알았으면 열심히 일을 못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재친구’에 꼭 나오고 싶다고 했다는 현아는 “새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얼마 전부터 하게 됐다. 딱히 주변에 친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 방송을 보다가 이제는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도 이렇게 대화 나누는 게 어색한데 뭔가 얘기를 나누다 보면 10개 말할 걸 세 개만 말해도 알 것 같은 느낌 그런 게 있어서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또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친구가 많아 보인다는 김재중의 말에는 “어릴 때부터 친구가 없었다. 늘 같은 사람들이랑만 지내고 우리 스텝들이 한 번도 안 바뀌었다. 그래서 그 식구들이 내 친구다”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숙소 생활을 했다. 스무살 성인이 되자마자 숙소에서 나왔다. 해방이다 하고 너무 좋았다. 내 독방을 가지고 싶었다. 나만의 공간이 생겨서 진짜 좋더라”라고 전했다.
김재중은 “현아 키가 170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현아는 “실제로 저를 보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쟤 현아 아니야. 저렇게 안 작아’ 하고 지나가신다. 제가 발이 210mm이고 활동기 몸무게가 41kg 이래서 되게 아담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아는 ‘패왕색’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나는 내 이미지가 좋다. 굳이 그걸 내가 어렵게 만들었는데 바꾸고 싶지는 않다. 청순한 거 해주세요 귀여운거 해주세요 하는데 잘하는 분들 너무 많지 않냐. 나는 그냥 가던 길을 쭉 가겠다 이런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