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이주명, 모래 위에 같이 쓰러졌다..핑크빛 '모래꽃' 스멀스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1.11 12: 00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7회에서 김백두(장동윤 분)가 거침없는 승리를 이어가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백두처럼!’하라는 오유경(=오두식/이주명 분) 응원에 힘입어 자신만의 씨름을 맘껏 선보인 김백두의 활약은 화끈했다. 결승까지 단 한 판만 남은 상황에서 오유경이 거산으로 돌아간 것을 알게 된 김백두.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그가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오유경에게 “오랜만이에요. 두식 언니”라는 주미란(김보라 분)의 반전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날 김백두는 오유경의 조언으로 또 한 번 각성했다. 시합에 나가기로 마음을 바꾼 이유를 묻는 오유경에게 김백두는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이고, 예선 상대 별명이 ‘헤라클레스’라면서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유경은 저보다 덩치 큰 형들을 턱턱 넘기며 겁 없이 씨름하던 “옛날 김백두처럼 씨름”하라면서 용기를 불어넣었다. 오유경의 말에 김백두는 마음이 요동쳤다.

김백두는 너무 쉽게 첫판을 내어줬다. 순식간에 끝난 경기에 오유경의 조언이 떠오른 김백두. 두 번째 판에서는 샅바싸움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김백두는 거침이 없었다. 오랜만에 자신의 씨름을 맘껏 선보이며 승리를 이어갔다. 이어진 4강에서도 김백두는 첫판을 먼저 따내며 결승에 한발 다가갔다. 한 판만 더 이기면 결승 진출까지 확정 짓는 상황에서 김백두는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했다. 오유경이 거산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에 김백두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한편 최칠성(원현준 분)과 연코치(허동원 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제3의 인물이 거산에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연코치 통화 목록에서 거산시장 공중전화 기록이 발견된 것. 여기에 오유경은 주미란이 20년 전 거산에 일어난 사건의 피해자 주철용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예고 없는 오유경의 등장에 주미란은 “오랜만이에요. 두식 언니”라고 인사했다. 20년 전 사건으로 거산을 떠났던 오유경과 주미란의 반전 재회가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김백두와 오유경에게 설레는 변화도 찾아왔다. 산책 중에 장난기 발동한 김백두가 오유경의 손을 잡아당겨 모래 위로 넘어진 두 사람. 얼떨결에 초밀착 눈맞춤을 하게 된 김백두와 오유경 사이에 흐르는 묘한 설렘이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김백두가 수줍게 웃으며 볼을 붉히는 모습은 변화를 기대케 했다.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8회는 오늘(1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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