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그룹 AKMU가 대체 불가한 음악성과 폭넓은 대중성을 증명하며 새로운 트로피를 추가, 데뷔 10주년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AKMU는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서 '올해의 V 컬러링상'과 'Busan is Good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네 번째 싱글 'Love Lee' 활동 이후 'MAMA', 'AAA' 등 연말연시 가요 시상식서 거머쥔 트로피만 벌써 네 개째다.
AKMU는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지난 한 해 'Love Lee'로 스스로를 표현하신 분들이 많았다니 기쁘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찬혁은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항상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동생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무대에서 펼쳐진 AKMU의 라이브는 단연 압권이었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유려한 보컬과 독보적 음색으로 완성된 'DINOSAUR'는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댄서들과 함께 꾸민 '낙하 (with 아이유)' 무대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Love Lee' 무대는 재치 넘치는 LED 무대 연출 속 AKMU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위트를 엿보게 했다. 리드미컬한 사운드 위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보컬과 래핑, 곡명처럼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안무는 물론 깊은 내공이 깃든 여유로운 무대 매너 등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장 안팎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AKMU의 네 번째 싱글 'Love Lee'는 이들의 탄탄한 역량과 독창적 시선이 녹아든 음악 세계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타이틀곡 'Love Lee'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서 126회 이상의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데 이어 2023년 멜론 주간 차트 최장 기간 1위를 기록했다.
AKMU는 4년 만의 전국 투어 'AKMUTOPIA'를 순항 중이다. 어느덧 총 10개 도시 17회 공연 중 단 5회차만을 남겨둔 이들은 순천·대전·인천 등지로 발걸음을 옮기며 관객들과 호흡할 전망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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