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故김형은 17주기' 납골당서 추모..."동기들 사진 두고 오는 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1.10 16: 17

개그우먼 심진화가 故김형은의 17주기를 챙기며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10일 심진화는 SNS를 통해 "형은이 17주기. 얼마전 찍은 동기들 사진 액자에 넣어 형은이한테도 두고 오는 길"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형은의 납골당 안, 그의 사진을 들고 있는 심진화를 포함한 개그맨 동기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배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故김형은은 2003년 김신영, 김태현, 심진화, 이강복 등과 함께 단무지 브라더스로 SBS 개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SBS 7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코너 ‘장난꾸러기’, ‘미녀 삼총사’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06년 12월 16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가던 중 연쇄 추돌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의식을 잃은 그는 9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회복세를 보였지만 사고 25일 만인 1월 10일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미녀 삼총사’로 함께 활동한 심진화를 비롯한 동료들은 그의 매해 기일과 생일을 챙기며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심진화는 지난해 12월,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 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 엄마 돌아가셨을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 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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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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