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추락의 해부'가 이달 말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지난 8일(한국 시각)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 비영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 수입 그린나래미디어(주), 제공배급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공동제공 (주)키노라이츠)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로, 76회 칸영화제(2023)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했다. 여성 감독들 중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주인공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비영어 영화상까지 2개 부문의 트로피를 차지한 '추락의 해부'는 현재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새틀라이트 어워즈를 포함한 전세계 영화제 49개 부문 수상, 11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여러 영화제에서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산드라 휠러), 국제 장편 영화상 부문은 물론이고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어떤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락의 해부'는 1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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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