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팀 활동을 이어가는 그룹 블랙핑크가 연기에도 차례로 도전할까. 지수와 제니에 이어 리사의 영화 출연설이 불거지면서 블랙핑크 멤버들의 연기 도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미국 인기 드라마 AMC ‘워킹데드’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한다는 루머가 제기됐다.
최근 태국과 홍콩 등 외신은 리사가 ‘워킹 데드:데릴 딕슨’ 두 번째 시즌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사가 프랑스 파리를 여러 차례 방문했을 당시 ‘워킹 데드:데릴 딕슨’ 역시 파리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워킹 데드’ 공식 SNS가 리사의 SNS를 팔로우 하기 시작하면서 리사의 출연설이 힘을 얻었다.
특히 리사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람할 당시 ‘워킹 데드:데릴 딕슨’의 데릴 딕슨 역을 맡은 노만 리더스와 함께 앉아 있었다는 점이 리사의 ‘워킹 데드’ 출연설에 힘을 보탰다.
리사가 ‘워킹데드’에 출연하게 된다면 블랙핑크 멤버들 중에서는 세 번째로 연기에 도전하는 멤버가 된다. 앞서 지수와 제니가 연기에 도전하면서 무대와 연기를 병행한 바 있다.
먼저 지수는 KBS2 ‘프로듀사’와 tvN ‘아스달 연대기’에 특별출연한 뒤 2021년 JTBC ‘설강화:snowdrop’에서 은영로 역을 맡으며 첫 드라마 주연 데뷔를 치르게 됐다. 지수는 발랄하고 귀여운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로 역을 맡았고, 함께 호흡을 맞춘 정해인은 “매 촬영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연기는 상대방과 같이 만들어가는 것인데, 너무 배려를 해줬다”고 지수를 칭찬했다.
이후 지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에 특별 출연했으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인플루엔자’ 출연을 검토 중이다.
지수에 이어 제니가 연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니가 도전한 작품은 ‘디 아이돌’. 미국 케이블 채널 HBO 시리즈로,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팝스타 조셀린(릴리 로즈 뎁)이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니는 극 중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 다이앤을 연기하며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하지만 제니가 출연한 ‘디 아이돌’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혹평을 받았다. 제니 또한 분량이 연기력을 평가할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었다. ‘디 아이돌’은 당초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지만 5부를 끝으로 종영하면서 조기 종영했다. /elnino8919@osen.co.kr